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지상전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이란의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장거리 공격 드론을 대량 생산하며 공중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란이 설계한 샤헤드(Shahed) 계열 드론은 러시아 현지 공장에서 개량·양산되며, 저비용으로 우크라이나의 방공망과 민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소모시키는 핵심 수단이 됐다. 이 협력은 러시아가 값비싼 미사일을 아끼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이란에도 막대한 수익과 군사적 학습 효과를 안겨 주며 전쟁의 장기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로비토 회랑은 앙골라 서해안과 잠비아·콩고의 광물 지대를 잇는 핵심 물류축으로,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구리와 코발트를 둘러싼 미·중·유럽의 전략 경쟁 속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방 컨소시엄과 국제 금융기관의 대규모 투자 약속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타당성 부족과 제도·물류 인프라의 한계로 실제 경제적 효과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특히 이 사업이 기존의 자원 수출 중심 구조를 반복할 뿐 앙골라 시민들의 삶과 경제 다변화에는 거의 기여하지 못할 수 있다는 회의적 시각이 강하게 나타난다.
루나 게이트웨이는 나사(Nasa)가 주도하는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핵심 구상으로, 달 탐사와 장기적 인간 거주, 나아가 화성 탐사를 위한 중간 거점으로 설계됐다. 하지만 비용 증가와 일정 지연, 미국 내 예산 삭감 논란으로 실제 필요성과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으며, 달 탐사가 반드시 궤도 정거장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게이트웨이는 국제 협력과 기술 시험, 지정학적 영향력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이를 포기할 경우 미국의 우주 리더십과 장기적 국제 신뢰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72년 뮌헨 올림픽 테러 이후 올림픽 보안은 계속 강화돼 왔고, 2024년 파리 올림픽은 대규모 경찰 투입과 통제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다가오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의 참여가 알려지며 이탈리아 내 반발과 정치적 논쟁이 커졌고, 이는 미국과 유럽 사이의 외교적 긴장을 그대로 드러냈다. 기사에서는 러시아·벨라루스·이스라엘 선수들과 비교해 미국만 예외적으로 정치적 책임을 묻지 않는 올림픽의 이중 잣대를 지적하며, ‘함께’라는 올림픽 정신이 실제로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2026년 1월 23일 미네소타에서 열린 총파업에 대해 유럽의 노동조합과 좌파 정당들이 강한 연대 의사를 밝혔다. 그리스의 전노총(PAME)과 벨기에 노동자당(PTB) 등은 ICE 단속과 연방경찰의 폭력, 특히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의 살해를 강하게 규탄하며, 이는 단발적 사건이 아닌 미국 정부의 탄압 정책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벨기에와 프랑스의 정치인들은 미네소타 파업을 1941년 나치 점령 하 암스테르담 총파업에 비유하며 미국과 유럽의 극우 연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유럽 진보세력은 이 총파업이 반탄압, 반인종차별, 반제국주의 투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미국 전역으로 저항을 확산시킬 것을 지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NUMSA)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억류를 규탄하며 요하네스버그 주재 미 영사관까지 행진했다. NUMSA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개입이 베네수엘라에 그치지 않고 남아공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주권 수호를 위한 국제 노동자 연대를 촉구했다. 또한 이스라엘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한 남아공에 대한 미국의 경제·외교적 압박을 비판하고, 아프리카연합과 브릭스(BRICS)의 공동 대응을 요구했다.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납치와 군사 공격 이후, 베네수엘라 채권에 대한 국제 채권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약 1,700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 재조정을 위한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는 미국이 로드리게스 임시정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경우 현실화될 수 있다. 미국의 외교 재개 조짐과 IMF 특별 인출권(SDR) 접근 가능성도 부채 협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MIT의 ‘2025 글로벌 변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정책과 경제 흐름대로라면 지구는 파리협정 목표인 1.5°C 상승을 조기에 초과하고, 2100년까지 약 3°C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재생에너지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수요 증가와 정책 부족으로 온실가스 배출은 계속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강력한 정책과 투자로 21세기 말까지 상승폭을 1.7°C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음을 제시하며, 기후 대응의 속도와 강도가 향후 피해를 크게 좌우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파키스탄은 2015년 중국과 협력해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8기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건설했고, 이로 인해 일부 지역의 정전은 줄었지만 심각한 부채와 건강 피해를 초래했다. 사히왈(Sahiwal) 발전소 인근 주민들은 호흡기 질환과 피부병 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정부는 중국과 맺은 30년 장기 계약으로 인해 고정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발전소를 충분히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계약이 잘못된 계획의 결과라고 지적하며, 파키스탄은 지금 환경 피해와 에너지 재정 위기라는 이중의 덫에 빠져 있다.
남태평양 4개국(피지,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에서 포획한 어류 878마리를 조사한 결과, 약 33%가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지의 오염률은 75%로 세계 평균(49%)보다 훨씬 높았으며, 바닥에서 먹이를 찾거나 무척추동물을 섭취하는 어종, 산호초 주변에 사는 물고기에서 오염도가 가장 높았다. 이 연구는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태평양 섬 국가들의 식량 안보와 건강을 위협하며, 2월 유엔 플라스틱 협약 협상에서 보다 강력한 규제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