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보안군은 2026년 1월 말 니아메 국제공항을 겨냥한 이슬람국가(IS)의 조직적 공격을 저지하고 공격자 20명을 사살했으며, 공항 내 항공기 여러 대가 피해를 입었다. 니제르·말리·부르키나파소가 참여하는 사헬국가연합(AES)과 아프리카연합은 이번 공격을 지역 안정과 주권을 위협하는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강하게 규탄했다. 이번 사건은 서방과 결별하고 안보 자율 노선을 강화한 사헬 국가들이 여전히 극단주의 무장세력과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심각한 안보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
케냐에서는 장애인들이 노동시장에서 구조적 배제와 저임금·비공식 고용에 내몰리는 현실에 맞서, 장애인 단체와 노동조합이 연대해 양질의 노동을 요구하고 있다. 이 글은 장애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자본주의적 노동관계에서 비롯된 사회적 산물로 이해하며, 차별의 뿌리가 생산비용과 이윤 논리에 있음을 강조한다. 중앙노총(COTU)과 케냐장애인연합(UDPK)의 공동 조직화는 비공식 부문 장애 노동자들의 집단적 힘을 키워, 포용적 노동권과 존엄한 일자리를 실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2026년 초 시리아 과도정부(HTS)와 터키의 공격으로 로자바 전역이 전면적 위기에 놓이며, 쿠르드 주도의 민주자치 프로젝트 자체가 존립의 갈림길에 섰다. 이 사태는 미국·이스라엘·터키가 각자의 이해관계 속에서 새로운 중동 질서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민주적 자치와 탈국가적 대안 모델이 체계적으로 배제·압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군사적 공세뿐 아니라 민족 분열과 ‘통합’이라는 이름의 동화 전략을 통해 로자바의 정치적·이념적 기반을 해체하려는 시도에 맞서, 글은 국제적 민중 연대와 저항만이 유효한 대응이라고 강조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쿠바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석유 공급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서면서, 쿠바에 원유를 공급해 온 멕시코는 심각한 외교·경제적 딜레마에 직면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인도적 지원과 주권을 강조하며 신중한 모호성 전략으로 워싱턴의 보복을 피하려 하지만, 국내 정치 압박과 미·멕시코 무역 관계가 그 선택지를 제한하고 있다. 쿠바의 에너지 위기와 잠재적 붕괴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압박은 멕시코를 포함한 역내 국가들에 인도적·이주 위기라는 연쇄적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 성명은 이란에서 벌어지는 대중 봉기가 자본주의·제국주의·가부장제와 억압적 국가 권력이 만들어낸 구조적 폭력의 산물임을 강조하며, 민중의 투쟁을 생존과 존엄의 문제로 위치 짓는다. 외부 강대국이나 국가 권력이 이란 민중의 고통을 지정학적 계산이나 ‘구원’의 명분으로 이용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고, 자기결정권은 위로부터가 아니라 아래로부터 나온다고 선언한다. 선언은 국가와 엘리트가 아닌 ‘아래로부터의 사람들’과 연대할 것을 호소하며, 이란의 투쟁이 곧 전 세계 모든 억압받는 이들의 삶을 위한 공동의 투쟁임을 천명한다.
이스라엘은 전쟁을 중심으로 재편된 경제 구조와 국제적 제약의 약화 속에서 팔레스타인을 넘어 중동 전역으로 군사적 확장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 무기 수출과 군수 산업이 침체된 민간 경제를 떠받치면서, 전쟁은 일시적 선택이 아니라 체제 유지와 성장의 구조적 조건이 되었고 이는 ‘영구적 전쟁’에 대한 유인을 강화한다. 국제법의 무력화와 정상화 정치의 붕괴 속에서 이스라엘은 점령·분할·경제적 예속을 통해 지역 지배를 추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과도한 군사 팽창이 새로운 취약성과 저항을 키울 위험도 함께 안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시티에 대규모로 투입된 ICE는 인종 프로파일링과 무력 진압으로 지역 사회를 사실상 점령 상태로 몰아넣었고, 이에 맞서 주민들은 신속 대응망과 상호부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노동조합은 이 저항의 핵심 축으로서 대규모 시위와 사실상의 집단 결근, 경제적 압박 행동을 조직하며 이민자 노동자 보호를 계급 전체의 문제로 제기했다. 노조 지도자들은 ICE가 억압받는 노동계급을 겨냥한 준군사 조직이라며, 이를 저지하지 못하면 향후 파업과 사회운동 전반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이후 국가가 후원하는 암호화폐 엘리트가 권력을 공고히하는 반면, 다수 노동자와 서민의 삶은 더욱 불안정해졌다. IMF 대출 조건을 맞추기 위한 긴축 정책으로 공공의료 노동자 수천 명이 해고되는 동안, 정부와 밀접한 외국인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세금 면제와 특혜 속에 부동산과 금융 자산을 축적하고 있다. 이른바 ‘비트코인 국가’라는 번영의 이미지는 극소수에게만 해당하며, 엘살바도르 사회의 불평등과 계층 분열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노엠은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이민요원에 의한 민간인 사망 사건 대응과 FEMA 운영 부실로 거센 비판에 직면해 있다. 재난 지원금 집행을 개인 승인에 묶는 ‘긴축식 관리’로 인해 FEMA의 지급 속도는 급감했고, 복구 자금 적체는 170억 달러에 이르러 재난 생존자 연합은 그녀의 리더십에 ‘F’ 등급을 매겼다. 민주·공화 양당 일부에서 사임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노엠의 정책은 기후 재난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연방 재난 대응 역량을 심각하게 약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국경수비대에 의한 민간인 사망 이후 민주당은 ICE와 국경 단속기관 개혁을 명분으로 예산을 지렛대로 삼을 기회를 얻었지만, 결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타협에 합의했다. 이로 인해 민주당은 ICE의 군사화와 폭주를 근본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재정적 압박 수단을 스스로 약화시켰고, 당 지지층 다수가 요구하는 예산 삭감·해체 요구와도 괴리를 보이고 있다. 글은 민주당 지도부의 반복되는 후퇴와 ‘절반짜리 개혁’이 ICE를 사실상 통제 불가능한 준군사 조직으로 키운 책임을 회피한 채, 또 한 번의 무기력한 타협으로 귀결되고 있다고 비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