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국 총파업의 일환으로 2월 12일 카르나타카주에서 약 60만 명의 노동자가 작업을 중단하고 10만 명 가까이가 거리 행동에 나서 주요 산업지대의 생산이 대거 멈췄다. 노동조합들은 공장 앞 피켓, 도로 봉쇄, 집단 행진 등을 통해 다국적 기업 공장까지 가동을 중단시켰으며, 이는 노동자 해고 요건 완화와 노조 활동 제한 등을 담은 노동법 개정(노동코드)에 반대하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중앙정부에서 법안을 비판해온 인도국민회의(INC)가 집권한 주정부가 오히려 이를 신속히 시행하려 하면서 ‘이중적 태도’ 논란도 제기됐다. 경찰은 집회를 막고 대규모 연행을 단행했지만, 노동계는 노동권 보호를 위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주요 노동조합들은 해고수당 축소, 현물 지급 허용, 하루 최대 12시간 노동 확대, 파업권 제한 등을 담은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노동개혁안에 반대하며 24시간 총파업을 단행했다. 해당 법안은 이미 상원을 통과했으며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어, 철도·항공·항만 등 주요 교통과 물류가 마비되고 수만 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았다. 정부는 시위 진압을 경고했으며, 최근 산업 침체와 대규모 실업 속에서 노동계와 정부 간 갈등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인도 농민연합체 SKM은 미국과의 새 무역협정을 “반농민·반주권적”이라고 규정하며 협정을 주도한 피유시 고얄 상공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전국적 캠페인을 시작했다. 협정에 따라 인도는 미국산 농산물·면화 등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고 시장을 개방하는 대신, 대미 수출 관세 인하 혜택을 받게 되는데, 농민단체들은 이는 국내 면화 가격 하락과 농가 부채 심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특히 법정 최저보장가격(MSP) 도입 약속이 이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 개방은 농민 생계를 더욱 위협할 것이라며, 정부가 협정 서명을 중단하고 농민 보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월 12일 인도 전역에서 노동조합 연합체와 농민 단체의 공동 호소로 약 3억 명의 노동자·농민·학생 등이 참여한 대규모 총파업이 벌어졌다. 파업 참가자들은 석탄광, 정유시설, 공장, 은행, 교통 등을 멈추고, 모디 정부의 4대 노동법 개정안과 미국·EU와의 무역협정, 농촌고용보장제 개편 등 친기업·반서민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주최 측은 이번 파업을 “역사적 성공”으로 평가하며 정부가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더 장기적이고 강력한 투쟁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케냐에서는 장애인들이 노동시장에서 구조적 배제와 저임금·비공식 고용에 내몰리는 현실에 맞서, 장애인 단체와 노동조합이 연대해 양질의 노동을 요구하고 있다. 이 글은 장애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자본주의적 노동관계에서 비롯된 사회적 산물로 이해하며, 차별의 뿌리가 생산비용과 이윤 논리에 있음을 강조한다. 중앙노총(COTU)과 케냐장애인연합(UDPK)의 공동 조직화는 비공식 부문 장애 노동자들의 집단적 힘을 키워, 포용적 노동권과 존엄한 일자리를 실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민 단속 요원에게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Alex Pretti)가 사살된 사건 이후, 미네소타를 비롯한 미국 전역의 노동조합들이 격렬하게 반발하며 대규모 행동에 나섰다. 간호사 노조와 여러 산별 노조는 추모 집회와 파업을 조직하는 한편, 단기 파업을 넘어 전국적 총파업까지 논의하며 ICE 해체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이번 사건을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정치권이 아니라 노동자 대중의 힘으로 ICE를 몰아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18년 중국 심천의 자스 공장에서 벌어진 노동자들의 합법적 노조 설립 운동은 국가의 강경 진압과 함께 전국 대학생들의 연대로 확대되었다. 이 과정에서 학생과 노동자들은 계급 정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마르크스-마오주의에 기반한 새로운 좌파 연대를 구축하려 했다. 비록 운동은 탄압으로 인해 해산되었지만, 이는 중국 노동운동의 이념적 전환점이자 ‘계급’, ‘공산주의’, ‘대중노선’의 복귀를 알리는 사건이었다.
2014년 중국 4개 도시의 워마트 폐점에 맞서 노동자들이 집단 항의에 나섰으며, 장더(常德)에서는 97일간 점거 시위가 이어졌다. 시위의 지속 여부는 현장 대표자와 외부 노동 NGO 활동가의 존재 및 전략적 역량에 크게 좌우되었다. 본 사례는 중국 내 억제된 환경에서도 노동자들이 어떻게 집단행동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직화에 성공했는지를 보여준다.
볼리비아 노동자들과 원주민, 교사 등 사회운동 세력은 대규모 시위와 도로 봉쇄를 통해 연료 보조금 폐지를 골자로 한 '가솔리나조(Decree 5503)'를 철회시켰다. 이 투쟁의 결과로 최저임금 인상은 유지되었고, 정부는 향후 노동 관련 법안에서 사회운동과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볼리비아 노동조합연맹(COB)은 이 승리를 노동자 단결의 성과로 평가하며, 합의 이행을 감시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시의 사립 대형 병원에서 약 1만 5천 명의 간호사들이 안전한 인력 배치, 직장 내 폭력 보호, 적절한 의료 혜택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시장 조흐란 맘다니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은 간호사들의 정당한 권리를 지지하며 병원 측의 성실한 협상을 촉구했다. 간호사들은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 속에서 도시를 지켜온 만큼, 그들의 가치와 처우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