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스, 폴란드, 영국 등 유럽 외교장관들은 뮌헨 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은 유럽의 주도 없이 지속될 수 없으며,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유럽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외무장관은 "푸틴의 러시아가 유럽 평화와 민주주의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폴란드 외무장관은 유럽이 국방 지출을 소홀히 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이 유럽의 장기적인 안보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며, 만약 우크라이나가 실패한다면 더 큰 비용이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는 알바니아 이민자들의 영국행을 막기 위해, 영국을 비싸고 쇠락하며 편견이 심한 나라로 묘사하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민자들의 어려움을 강조하는 영상과 알바니아에 머물기를 권장하는 메시지를 포함하며, 연간 375만 파운드의 예산이 투입된다. 그러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내부 평가와 함께, 인권 단체들은 이 캠페인이 비용이 많이 들고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과 이집트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는 트럼프의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이주 계획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전화 통화에서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수립을 저해하는 강제 이주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가자지구를 미국이 통제하고 관광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요르단과 이집트에 팔레스타인 난민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
벨기에에서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수만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서며, 항공 운항이 중단되는 등 전국적인 파업이 시작됐다. 브뤼셀 경찰은 약 6만 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해 최루탄과 물대포가 동원되었다. 새 연금 개혁안은 35년 근속자에게 유리하지만, 저소득층에게 불리한 구조로 변경되면서 노동계 반발을 불러왔다.
오스트리아 극우 자유당(FPÖ)이 보수 국민당(ÖVP)과의 연정 협상 실패를 선언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다. FPÖ는 재선거를 요구하며 ÖVP의 양보 부족과 "권력 게임"을 비판했으며, ÖVP는 FPÖ가 주요 부처를 독점하려 했다고 반박했다. 대통령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은 재선거, 소수 정부, 전문가 내각 등 네 가지 선택지를 검토하며 정국 수습에 나설 예정이다.
수단 외무장관은 2020년 체결된 러시아 해군 기지 건설 계획이 아무런 장애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단의 내전과 러시아의 양면 지원으로 협상이 지연되었으나, 최근 크렘린이 수단군과 관계를 강화하면서 기지 건설이 재확인되었다. 이번 발표는 러시아의 시리아 타르투스 해군 기지의 미래가 불확실해진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후 변화 관련 데이터를 삭제하고 웹사이트에서 '기후 변화'라는 용어를 제거하며, 환경 및 공공 보건 연구 기관의 역할을 약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공공 환경 데이터 파트너스(Public Environmental Data Partners) 등 단체들은 정부 데이터를 아카이빙하고 대체 웹사이트를 구축하여 대중이 중요한 과학 정보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연구 인프라가 축소되면 기후 변화에 대한 대중의 이해가 제한되고, 기후 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이 약화할 위험이 있다.
최근 여론조사는 이민자 대규모 추방에 대한 미국인의 지지가 엇갈린 결과를 보였지만, 강제 선택(Forced-choice) 방식의 질문을 사용한 조사에서는 여전히 합법화 지지가 더 높다(2024년 기준 54% 이상)고 나타났다. 반면, 추방과 합법화에 대한 지지를 별도로 묻는 방식의 설문조사는 두 정책 모두에 대한 지지를 과장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공화당원의 대규모 추방 지지가 최근 70%로 증가했지만, 미국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불법 체류자들에게 합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대규모 추방이 대중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주장과는 상반된다.
플라톤적 사랑은 단순히 성적 요소가 배제된 애정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을 고양하고 변화시키며, 상대방과의 관계를 통해 서로를 성장시키는 창조적 동반관계를 뜻한다. 플라톤의 심포지엄에서 소크라테스는 사랑이 육체적 욕망에서 시작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지식, 아름다움, 진리에 대한 사랑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단순히 "우리의 반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교육하고 영감을 주며 완성해 가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따라서 플라톤적 사랑은 개인의 성장과 공동의 이상을 향한 탐구를 중심으로 하며, 사랑을 통해 서로가 더 높은 존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관계로 이해해야 한다.
유럽 사회조사(ESS)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69%가 외국인의 정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민 쇄도"라는 감각은 현실과 다르며, 극단적으로 반대하는 비율은 3.58.2%에 불과하다. 또한, 2020~2022년과 2023~2024년 조사를 비교하면 강경한 찬반 입장은 모두 감소하고 "일정 수의 이민자 수용"을 지지하는 비율이 증가하며, 이민에 대한 태도가 극단적으로 나뉘기보다 점점 중도적 수용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결국, 정부 지도자들의 "이민 쇄도 감각" 발언은 객관적 데이터와 맞지 않으며, 공적 담론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통계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