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기관을 해체하고 사법부를 무력화하며 권력을 집중시키는 등 헝가리 총리 빅토르 오르반이 사용한 권위주의적 전략을 따르고 있다. 헝가리의 오르반은 유럽 극우 세력을 결집시키며 트럼프의 프로젝트 2025와 협력하고 있으며, 두 지도자는 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을 약화하는 데 공통된 목표를 두고 있다. 트럼프는 법원이 대응하기 전에 연방 정부 기관을 해체하는 등 기정사실화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 하며, 이에 맞서 공무원과 사법부의 저항이 필수적이다.
기후 변화, 산림 파괴, 수자원 오용으로 인해 지구의 물 순환이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빠졌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물 부족과 생태계 파괴를 초래하고 있다. 부유한 국가와 기업이 과도한 물 사용을 이어가는 반면, 빈곤층과 소규모 농업 공동체는 충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수자원 거버넌스 체계가 절실하다. 국제 사회는 농업 혁신, 생태계 보전, 순환 경제 도입, 청정 에너지 전환, 안전한 식수 보장을 포함한 다섯 가지 핵심 목표를 통해 글로벌 수자원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산 자동차에 대한 보복 관세를 예고하며, 독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유럽 자동차 업계는 관세 인상을 막기 위해 EU가 미국과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EU가 미국과 동일한 2.5% 관세로 낮추면 중국에도 같은 조건을 적용해야 해 딜레마에 빠졌다. 트럼프의 보호무역 조치는 유럽 자동차 업계의 생산 비용을 증가시키고, 글로벌 무역 질서를 흔들면서 미·EU 간 무역 갈등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와 네타냐후가 팔레스타인 대량 이주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을 강조하며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거부했다. 네타냐후는 사우디가 자국 내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면 된다고 도발했고, 이에 사우디는 물론 이집트, 요르단, UAE 등 아랍국가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무함마드 빈 살만은 이스라엘과의 관계에서 벗어나며, 사우디를 다시 아랍·이슬람 세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노선을 택하고 있다.
세르비아에서 기차역 붕괴 사고로 시작된 학생 시위가 반정부 운동으로 확산되면서, 정치적 부패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학생들은 정부의 부패 척결과 예산 증액을 요구했으나, 일부 교수들과 야권 인사들이 '학생 평의회(Plenums)'를 통해 의회를 폐지하고 비선출 전문가 정부를 구성하자는 주장을 내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 부패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는 방향으로 흐를 위험이 있으며, 세르비아 내에서 부패 척결과 민주주의 수호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외 원조를 90일간 동결하면서 이집트의 공중보건, 교육, 농업 등 민간 지원을 중단했으나, 연간 12억~13억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는 지속했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이집트 학생과 노동자들이 장학금과 생계 지원 중단으로 위기에 처했으며, USAID 프로젝트에 참여하던 근로자들도 해고되거나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 개발 전문가들은 미국이 원조를 통해 이집트에 정치적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인도주의적 지원보다 군사적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순위임을 보여주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일론 머스크의 연방 기관 장악 시도는 불법적이지만, 법적 저항만으로는 부족하며 연방 근로자들의 집단적 행동과 대중적 압력이 필수적이다. 2018년 공공부문 교사 파업의 성공 사례처럼, 연방 노동자들은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한 조직화, 바이럴 캠페인, 지역사회 연대 등을 통해 머스크의 예산 삭감과 구조조정을 저지할 수 있다. 2월 19일 ‘서비스 보호 행동의 날’에 연방 노동자와 지지자들이 결집해 머스크의 계획을 저지하고 필수 공공 서비스를 보호하는 대중적 항의를 조직해야 한다.
임마누엘 월러스타인은 자본주의가 향후 수십 년 내에 종식될 것이며, 그 이후 사회는 더 민주적이고 평등한 체제 또는 더 퇴행적인 체제 중 하나로 나아갈 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보았다. 그는 자본주의 세계 체제가 핵심·주변부 관계로 유지되며, 확장 가능성을 상실한 현재의 위기가 불안정성을 심화시키고 있음을 강조했다. 월러스타인은 이러한 혼란 속에서 대중의 투쟁이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평등한 세계를 만들기 위한 싸움을 지속할 도덕적 용기를 가질 것을 촉구했다.
이탈리아의 오성운동(M5S)은 오랫동안 이념적 분류를 거부하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당이었으나, 최근 EU 의회 좌파 그룹에 합류하며 친노동·평화주의 노선을 강화했다. 2018년 연립정부 이후 사회민주주의적 정책을 점진적으로 도입했으며, 특히 최저임금 도입과 우크라이나 무기 수출 반대 등의 입장을 통해 좌파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이민 문제 등에 대한 입장 차이로 전통적인 좌파와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노동계급의 지지를 받으면서도 정치적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일본 총리 이시바 시게루와의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하며, 향후 한·미·일 협력을 통해 대북 정책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미국과 일본의 대북 기조가 서울의 정책과 일치한다고 평가하며 지지를 표명했으며, 일본은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문제 해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군정책을 비판하면서도 트럼프나 한국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만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