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통령 JD 밴스는 파리 AI 정상회의에서 AI 규제 선언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산업 성장 우선 정책을 채택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캐나다, EU, 인도, 중국 등 60개국은 AI의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선언문에 서명했다. 또한, 37개 기술 기업과 일부 국가들은 AI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지속가능한 AI 연합’을 결성했다. 미국이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반면, 세계적으로는 AI 규제를 강화하려는 흐름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아리드화(토지 건조화)로 인해 카카오 재배지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브라질 북동부, 서아프리카, 아메리카 및 동남아시아에서 강수량 감소와 온도 상승이 카카오 농업을 위협하며, 이는 초콜릿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 변화와 지속 불가능한 토지 이용 방식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2100년까지 최대 50억 명이 건조 지역에서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양 복원, 지속 가능한 농업 및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카카오는 점점 더 희귀한 사치품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X(구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혐오 발언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22년 초부터 2023년 6월까지 470만 개의 게시물을 분석했으며, 특히 성소수자 혐오 표현이 크게 증가했다. 머스크는 인수 후 콘텐츠 규제를 완화하고 신뢰 및 안전 위원회를 해체했으며, 이로 인해 혐오 게시물의 노출과 사용자 참여도 증가했다. 연구는 X가 혐오 발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알고리즘이 이를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간다에서 수단 바이러스(Sudan virus)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현재까지 9건의 확진 사례와 1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수단 바이러스는 에볼라와 유사하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감염 예방과 격리가 필수적이다. 2022년 우간다에서 발생한 유사한 유행에서는 164건의 감염과 77명의 사망자가 기록되었다. 기후 변화는 이와 같은 감염병의 지리적 확산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적 대응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백인 아프리카너 농민의 토지를 몰수하려 한다는 잘못된 해석을 근거로 대남아프리카 원조 중단을 결정했다. 이는 억압받는 백인 서사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 같은 피해자 의식은 과거부터 남아공의 백인 정체성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다. 아프리카너 단체와 극우 정치 세력은 이를 동원하여 백인의 피해를 강조하며 정치적 결집을 꾀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사는 여전히 강력한 정치적 동원 도구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의 미국 중심 세계 질서를 해체하고 다극화된 국제 질서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WHO 탈퇴, 기후협약 무력화, 유엔과 국제개발원조(USAID) 축소 등은 이러한 변화의 신호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역할은 보다 노골적인 자기 이익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세계는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팍스 아우토크라티카(Pax Autocratica)’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 러시아, 인도 등 강대국이 경쟁하는 새로운 질서 속에서 민주주의 국가들은 점점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파나마 운하, 그린란드, 캐나다까지 미국이 통제해야 한다는 발언을 반복하며 제국적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과 시진핑이 주변국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과 유사하다.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역사적 러시아의 일부로 간주하며 전쟁을 벌이고 있고, 시진핑은 대만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영토적 야망을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가 국경을 무시하는 방식으로 미국을 이끌 경우, 국제 질서는 심각한 위협을 받을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재정착시키고 관광지로 개발하자는 발언을 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가자 주민 대부분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당시 난민이 되었으며, 이후 수십 년간 다양한 재정착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거부되었다. 2023년 하마스의 공격 이후, 극우 이스라엘 정착민들과 일부 정치인들은 다시금 팔레스타인인의 이주를 촉진하려 하지만, 가자 주민들은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이들은 자신들의 땅을 지키려 했으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2025년 1월은 산업화 이전 대비 1.7°C 더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역대 가장 더운 1월로 기록됐다. 자연적 기후 현상인 라니냐가 발생했음에도 지구 온난화가 이를 압도하면서, 바다와 대기의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온실가스 증가와 대기 오염 감소로 인해 반사되는 태양광이 줄어들면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기후 변화의 장기적 영향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이 시급하다.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추가 병력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말부터 약 1만여 명의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참여했으며, 이들은 심각한 사상자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점령지를 확장하기 위해 북한군을 활용하고 있으며, 북한은 70년 만의 실전 경험을 통해 자국 군대의 전투력을 향상시키려 한다. 그러나 북한군의 전투 방식은 구식이며, 높은 사상률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추가 병력 파견을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