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재생에너지로, 정의로운 전환을"... 기후정의행진 앞두고 2차 파업 나선 발전소 노동자들
“기후정의로 광장을 잇자”는 “927 기후정의행진”을 하루 앞둔 26일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후위기 시대, 모두의 일과 삶을 지킬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지난달 27일에 1차 파업에 이은 2차 총파업 투쟁이다.
“기후정의로 광장을 잇자”는 “927 기후정의행진”을 하루 앞둔 26일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후위기 시대, 모두의 일과 삶을 지킬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지난달 27일에 1차 파업에 이은 2차 총파업 투쟁이다.
공공재생에너지 운동은 이처럼 시장화된 국가와 공기업들이 오염시킨 ‘공공(성)’의 민중적 가치를 탈환하는 시도다. 노동자와 지역 주민의 민주적인 통제를 통해서, 전기를 정의롭게 생산하고, 그 전기가 뭇 생명이 흘리는 눈물을 타고 재벌 대기업들을 위해 흐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존엄...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대로 2040년까지 모든 석탄화력발전소를 전부 다 조기 폐쇄할 경우, 전체 2만 5천 명 발전노동자들의 총체적 고용불안이 쓰나미처럼 밀려올 것이다. 발전노동자들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동의하면서까지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제 이재명 정부가 답을 내놓아야 한다...
환경운동가 빌 맥키벤은 신간 『Here Comes the Sun』에서, 기후위기와 민주주의의 위기 속에서도 태양광과 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가 새로운 문명을 열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중국과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에서 재생에너지 확산이 이미 실현되고 있으며, 미국 연방 정부의 반대에도...
태안화력발전소 정문 앞, 고 김충현 노동자의 삶과 죽음을 기억하는 배롱나무 한 그루와 함께, 그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비석이 자리했다. 고인의 동료들은 고 김충현 노동자의 죽음 100일을 맞아 “희생의 반복을 멈추고 안전하고 단단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담아” 10일 오전, 태안...
9.27기후정의행진이 광장을 잇자는 기조로 조직되고 있다. 지난 겨울 비상계엄 사태 이후 펼쳐진 우리의 투쟁이 무엇이었는지 되새기자는 제안일 것이다. 대통령은 바꾼 지금, 세상을 바꾸는 싸움을 어떻게 이어가야 할까? 올해 기후정의행진이 던진 질문이다.
전국의 기후재난과 산업전환 현장 이어, 927 기후정의행진으로 일상이 된 기후재앙과 불평등에 맞서 모두의 존엄을 외치는 927 기후정의행진을 앞두고, 지역 곳곳 기후재난의 현장들을 연결하는 기후정의실천단이 첫걸음을 디뎠다. ‘2025 기후정의실천단’은 4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선포 기...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들, '정의로운 전환' 요구하며 첫 공동파업 벌여 기후재난의 시대, 모두의 일과 삶을 지키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첫 공동 파업 투쟁에 나섰다. 위험하고 고된 ‘죽음의 발전소’를 견디며 모두에게 필요한 ‘빛’을 밝혀온 이들은, “죽지 않...
시민사회 "발전 비정규직 파업은 모두를 위한 투쟁"...인증샷 캠페인 등 지지 물결 불안하고 위험한 일터를 견디며, 모두에게 필요한 전기를 만들어온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죽음의 발전소’를 멈추는 파업에 나선다. “죽지 않고 일할 권리”와 “발전소 폐쇄에 따른 총고용 보장”을 위해...
오는 12월 태안화력 1호기를 시작으로 전국 석탄화력발전소들이 연이어 문을 닫는다. 수십 년간 어렵게 지켜온 일과 삶의 터전을 잃게 될 발전 노동자와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깊어져 가는 가운데, 이들을 지켜낼 정부의 대책은 부재하다는 비판이 거세다. 해답이 있을까? 현장과 지역의 당사자들...
영국 비영리 단체 Global Justice Now의 보고서는 현재 지정된 ‘핵심 광물’ 중 상당수가 녹색 전환과 무관하며, 군사 및 항공우주 산업의 수요에 의해 지정된 것임을 지적했다. 국제 에너지기구(IEA)의 2040년 넷제로 시나리오를 실현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증산이 필요한 광물...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본법’ 제정 입법 청원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성사됐다. 법안은 이제 국회 소관위원회로 회부돼 심사를 밟게 됐지만, 실질적인 입법과 제도 이행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벽들이 산적해있다. 참세상은 공공재생에너지(법)에 대한 여러 사회운동 주체들의 고민...
공공재생에너지 입법 청원 캠페인이 25일, 마감 이틀을 앞두고 목표했던 5만 명의 참여를 끌어냈다. 각자가 마주한 일과 삶의 현장에서 마음을 모아온 수많은 이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다. "공공재생에너지는 가난한 이들의 권리"라는 반빈곤 활동가들과 쪽방촌 주민들도 큰 힘을 보탰다.
김용균과 김충현이 떠난 자리,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반복되는 참사를 막아낼 대안 중 하나로, 공공재생에너지법 제정을 꼽고 있다.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의 핵심 요구사항 중 하나도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다. 고 김용균·김충현의 동료들은 왜 공공재생에너지...
정부 측, '김충현 협의체' 구성 두고 "한전KPS노조 참여 고심 중"... "가해자가 협의체에?"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의 동료들이 노숙 농성을 시작으로 대정부 투쟁에 돌입한다. 정부가 고인의 유족과 동료들에게 약속했던 '재발 방지 협의체' 구성이 거듭 지연된 데에 따른 것이다. ...
“경제성장 뒤에 숨겨진 생태학살” 지난 대선, 후보들의 정책에는 생태학살의 문제의식이 전혀 없었습니다. 경제성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AI산업 뒤에 가려진 생태학살의 문제, 특히 이재명 후보의 기후 공약에서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는 핵발전의 문제, 엄청난 생태학살을 가져올...
지난달 2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목숨을 잃은 고 김충현 노동자의 49재가 어느덧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유족들이 정부를 믿고 장례를 치른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정부가 약속했던 '재발 방지 협의체'는 아직 구성조차 매듭짓지 못한 채 지연을 거듭하고 있다. 고인의 동료들과 시민사회는 "약속...
[인터뷰] 에너지민주주의노조네트워크(TUED) 션 스위니 코디네이터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공공재생에너지법 청원 캠페인이 한창이다. 션 스위니 에너지민주주의노조네트워크(TUED) 코디네이터는 이 법이 "에너지 전환의 세계사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기후정책으로 포장된 대기업 지원 정책 에너지고속도로, 그리고 이와 연계된 ‘지능형 전력망’ 정책은 기후정의와 무관한 대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입니다. 또한 수도권 집중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비수도권의 희생을 강요하고, 생태계 파괴와 지역 주민의 고통을 가중시킵니다. 에너지 사업에 민간 참여...
입법청원에 동참을 호소하며 발전소 폐쇄로 일자리를 잃게 될 노동자 모두를 고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필요한 규제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왔다면 어땠을까? 발전노동자들이 현장을 떠나는 일도, 또 회사들이 폐쇄 시 유휴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언더 TO' 방식으로 운영하는 일도 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