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브리핑에서 "대만 독립 지지" 문구가 삭제되며, 트럼프 정부는 대만 문제에 대해 평화적 해결과 강압 없는 접근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이 변화는 대만 독립보다 미국 경제 이익과 미중 무역전쟁 등 경제적 이해관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팀 내부의 중국 매파들은 중국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보고 있으며, 대만 문제는 미국의 전략적 경제 조정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AI 도구 딥시크의 공개와 BYD 등 전기차 분야의 성공을 통해 첨단 기술 혁신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며, 트럼프 무역전쟁에서 교훈을 얻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기업들이 자급자족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미국의 관세 부과 등 반중 조치에 자신감 있게 대응할 준비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중국의 저렴한 제품 가격과 기술 혁신은 미국, EU 등과의 무역 분쟁에서 새로운 무역 동맹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The Conversation의 특별 멀티미디어 및 팟캐스트 시리즈 '사기 공장'은 동남아시아의 사기 조직 복합 시설 내부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유인되어 잔혹한 노동과 폭력에 노출되는지를 탐구한다. 이 시리즈는 멜버른 대학교 이반 프란체스키니, 베니스 카포스카리 대학교 박사 과정 링 리, 그리고 독립 연구원 마크 보와 협력하여 100여 명의 피해자를 인터뷰하고 출간 예정인 책을 위한 자료를 수집했다. 이번 주에 세 개의 멀티미디어 기사와 세 개의 팟캐스트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첫 번째 파트에서는 캄보디아의 츠레 톰 마을에서 수용소 내부의 현실과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2024년 선거에서 야나타 비묵티 페라무나(JVP)의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AKD)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스리랑카 정치가 기성 정치권과 단절되고, 좌파 정당 연합인 민족의 힘(NPP)이 의회 다수를 차지했다. JVP 정부는 대통령 권한 축소 및 민주적 개혁을 추진하는 한편, 경제적으로는 친기업 정책과 실용주의적 접근을 채택해 2027년 다가올 국가 부채 상환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외교적으로 스리랑카는 인도, 중국, 서방과의 균형 외교를 지속하며, 경제 회복과 투자 유치를 위해 실용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 검색 알고리즘의 편향성이 인도-방글라데시 갈등에서 친인도적인 허위 정보 및 과장된 보도를 증폭시키며, 방글라데시 내 종교 폭력 사태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왜곡하고 있다. 인도의 힌두 민족주의 언론이 검색 상위권을 차지하며 방글라데시 언론의 보도를 가리고 있으며, 이는 방글라데시 현지에서조차 정확한 정보 접근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글로벌 남반구(Gobal South) 국가들의 정보 왜곡 문제를 보여주며, 알고리즘 편향성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 기업, 정책 입안자, 정부가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일본 총리 이시바 시게루와의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하며, 향후 한·미·일 협력을 통해 대북 정책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미국과 일본의 대북 기조가 서울의 정책과 일치한다고 평가하며 지지를 표명했으며, 일본은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문제 해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군정책을 비판하면서도 트럼프나 한국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만 언급했다.
모디 인도 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방 협력, 무역 관계, 그리고 중국의 경제·군사적 영향력 확대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중국의 일대일로(BRI)에 대한 대안으로 추진되는 인도-중동-유럽 경제 회랑(IMEC) 구축이며, 아다니 그룹이 이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인도와 미국은 군사 기술 이전과 사이버 보안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속에서 양국 무역 관계를 조율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푸샴(UII 인권연구소)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프라보워-기브란 정부는 출범 후 100일 동안 제정한 법률에서 인권(HAM)을 거의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한 155개 법률 중 인권 관련 요소를 포함한 비율은 0~1 척도에서 0.1 수준에 불과해, 인권이 정부 정책에서 주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국제·국내 인권법 활용이 제한적이며, 지속가능한 개발 개념이 명확하지 않고, 주요 부문에서 인권이 배제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향후 5년간 인권 보호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는 결과다.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추가 병력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말부터 약 1만여 명의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참여했으며, 이들은 심각한 사상자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점령지를 확장하기 위해 북한군을 활용하고 있으며, 북한은 70년 만의 실전 경험을 통해 자국 군대의 전투력을 향상시키려 한다. 그러나 북한군의 전투 방식은 구식이며, 높은 사상률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추가 병력 파견을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
필리핀에서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의 부패 혐의 및 암살 위협 발언과 관련해 수천 명이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마르코스 대통령과의 정치적 갈등 속에서 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하원에 제출되었으며, ICC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마약전쟁 관련 수사를 추진 중이다. 반면, 두테르테 지지 세력은 대규모 시위를 열며 탄핵 반대를 표명하고 있으며, 탄핵 추진이 정치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