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역에 대해 식량과 물, 의료를 차단하며 아사를 집단적 처벌의 수단으로 삼고 있으며, 이는 명백한 전쟁범죄로 국제법상 금지되어 있다. 식량안보 전문가들은 이미 수 개월 전부터 기근이 임박했음을 경고했지만, 미국과 국제사회는 이를 무시하거나 의도적으로 왜곡했다. 필자들은 가자에서 벌어지고 있는 집단 굶주림이 단순한 인도주의 위기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집단말살 전략의 일환이며, 국제사회가 침묵하지 말고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파할감에서 관광객 26명이 사망한 공격 이후, 인도 당국은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1,000건 이상의 수색과 2,000명 이상의 구금, 최소 10채의 가옥 철거를 단행했다. 피해자들은 해당 가옥이 용의자의 가족이나 이웃이라는 이유만으로 파괴됐다고 증언하며, 이는 “이스라엘식 보복”이라 비판하고 있다. 인권 전문가들은 이러한 집단 처벌과 주거권 침해는 국제법 위반이며, 이는 카슈미르 저항 억압을 정당화하려는 국가의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콜롬비아대 팔레스타인계 유학생 모흐센 마흐다위가 시민권 인터뷰를 빌미로 체포된 뒤 2주 이상 ICE 수감 생활을 겪고 버몬트 연방법원에서 보석으로 석방되었다. 법원은 그의 구금이 정치적 표현에 대한 보복일 가능성을 인정하며, 역사적 억압 사례들과 비교해 비판했다. 마흐다위는 석방 후 트럼프에게 “나는 너희가 두렵지 않다”고 외치며, 인류애와 정의를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이 국제 기후 재정 지원을 대폭 축소하는 가운데, 중국이 기후 행동을 지속하겠다고 선언하며 글로벌 사우스의 리더십이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파리협정 탈퇴와 기후 관련 원조 중단은 다자 협력에 대한 개발도상국의 신뢰를 약화시켰으며, 이에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은 기후 재정과 외교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지정학적 재편이 향후 10~20년간 기후 대응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증가와 함께 보험료가 급등하면서 미국 전역의 주택 시장과 금융 시스템이 위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험료 인상만으로는 위기를 해결할 수 없으며, 재해에 대비한 인프라 투자와 온실가스 감축 같은 구조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험 산업이 기후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비용만 전가하고 있어, 일부 지역은 '재정적 사망 나선'에 진입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일반 대중은 ‘하버드 교수’와 같은 명확한 자격이 제시될 때, 여성 경제학자의 의견에 남성보다 더 큰 권위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전문가의 소속과 직함을 제거하자 이 성별 권위 차이는 사라졌고, 여성의 설득력은 더 이상 우위에 있지 않았다. 이는 남성 중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성에 대해 대중이 오히려 더 높은 신뢰를 부여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동시에 자격이 성별 편견을 상쇄하거나 역전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 관세 인상을 통해 대규모 세수 확보와 무역적자 축소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주장했지만, 경제 모델 시뮬레이션 결과 그 가능성은 극히 낮았다. 연구진이 도출한 ‘관세 라퍼 곡선’에 따르면, 관세 수입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감소하며,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도 연방정부 지출의 몇 주치만을 충당할 수 있을 뿐이다. 관세를 통한 재정 충당은 역사적 과거의 유물일 뿐, 오늘날의 미국 재정 현실에는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방 정치인과 언론은 스파이 활동, 인프라 파손, 사이버 공격 등 러시아의 다양한 활동을 근거로 유럽에 대한 ‘하이브리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 상당수는 증거 없는 추측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이 개념이 기존 국제법을 모호하게 만들며 전쟁과 평화의 경계를 의도적으로 흐린다고 비판하고, 실제로 미국과 NATO가 훨씬 더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개입을 전 세계에서 벌여왔다고 지적한다. ‘하이브리드 전쟁’이라는 담론은 유럽 시민을 공포로 몰아가고 군사적 긴장을 부추기며, 실체 없는 위협을 과장해 냉전식 대결 구도를 재생산하고 있다.
2025년 미국에서 트랜스젠더와 성소수자를 겨냥한 입법안이 850건 이상 제출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그중 대부분은 트랜스젠더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내용이다. 각 주에서 벌어지는 의료 금지, 신분증 박탈, 화장실 출입 제한 등 광범위한 입법과 함께, 연방 정부 역시 트랜스젠더 보호 주에 제재를 가하고 의료 기관과 교사를 조사하며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입법 경향이 아니라 트랜스젠더의 공적 삶 자체를 지우려는 전국적인 조직 캠페인이다.
2024년 5월 1일, UC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가자 지지 농성을 시작하며 미국 내 반제국주의적 저항의 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학생들과 연대한 교수진, 다양한 종교공동체는 비폭력과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며칠간의 자유로운 정치 공간을 실현했지만, 5월 6일 새벽 경찰의 폭력적 진압으로 농성은 철거되었다. 이 글은 당시의 기록을 통해 대학이 표현의 자유와 저항의 장이 아닌, 억압과 협조의 공간으로 전락한 현실을 고발하고 더 많은 저항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