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대화]

쌍성 병합으로부터의 중력파 발견: 10년간의 진전

2025년 9월에 발표된 협력단의 최신 발견은 지금까지 중력파 관측 역사상 가장 선명하게 검출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10년 전 최초로 중력파를 검출했던 사건과 거의 동일한 조건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10년간 LIGO 검출기의 성능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이번 신호는 당시보다 ...

[마이클 허드슨(Michael Hudson)]

대두 이혼: 중국이 미국에서 벗어난 과정

트럼프는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냉전식 대외 무역 무기화로 미국 농업에 위기를 만들었고,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로 제조업에 위기를 만들었으며, 주로 관세로 인한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 그리고 주택담보대출·자동차·장비 구매의 장기 금리를 높게 유지시킨 감세 정책과 독점적 가격 책정을 자유...

에르도안의 ‘국내 전선’: 튀르키예 민주주의의 해체

9월 15일, 튀르키예에서는 공화인민당(CHP) 전당대회의 무효화를 다투는 소송의 세 번째 심리가 열렸다. 공화인민당은 튀르키예의 주요 야당으로, 이 회의에서 케말 클르츠다로을루가 축출되고 외즈귀르 외젤이 새로운 당대표로 선출됐다. 결과가 거의 확실하다고 여겨진 이 소송은 10월 24일...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인도 은행을 외국 자본에 개방할 것인가

이와 같은 정책 변화는 명시적 설명과는 달리, 외국 기업이 인도 은행을 통제할 수 있도록 조용히 문을 열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왜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는 누구도 설명하지 않고 있다. 외국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통상적인 변명조차 이번 경우에는 제시되지 않았다....

[기고]

민주주의에 대한 짧은 답변

[한내레터 다시읽기]

민주주의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로 말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그런 평가는 민주주의에 관한 발상, 그에 근거한 실천들이 하나의 덩어리일 수 없다는 점을 함축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지니지만, 다른 한편 민주주의를 논평자의 입장에서 보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 한계를 ...

[딘 베이커(Dean Baker)]

지미 키멀의 교훈: 미디어를 부자가 통제할 필요는 없다

다른 정상적인 사람들처럼, 나도 지미 키멀이 도널드 트럼프를 풍자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걸 보고 분노했다. 키멀의 잘못은, 이미 해고된 그의 친구 스티븐 콜베어와 마찬가지로, 도널드 트럼프를 놀린 것이었다. 트럼프는 공개적으로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장에게 자신을 놀리는 코미디언들이 나오는 방...

마약 문제를 라틴아메리카에 전가하는 미국

베네수엘라 ‘마약국가’ 프레임의 허구

‘뉴욕을 마약으로부터 지켜내자’라는 표어를 도시 곳곳에 붙여 놓은 공무원들은 왜 글처럼 똑같이 하지 못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이건 1960년대 후반의 일이었는데, 나는 아직도 왜 미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지 궁금하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마약 소비국이자 불법 마약 자금의 최...

낙태죄 폐지 6년에도 가로막힌 임신중지권 ... "이재명 정부 약속한 유산유도제 도입이 첫 단계"

2019년 형법상 ‘낙태죄’ 조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판결 이후에도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법 제도 개선은 벌써 6년째 답보 상태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가 보건복지부와 식약처에게 임신중지 의약품 도입과 안전한 임신중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도 개선을 권고하기도 했으나, 상황은 달라...

[공공성으로 평등하자]

기후위기 속, 노동자가 겪는 불평등의 지도를 보라

사람 목숨보다 중한 게 없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충분한 돈과 시간을 들이면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는 사고들이지만, 기업은 사람 목숨이 아니라 비용과 이익을 중히 여긴다. 공사기간이 단축이 중요한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들은 죽을 것 같아도 쉴 수가 없다.

미국, 조지아 정부 흔들기 본격화

미국과 그 동맹들은 이란 북부 국경을 따라 자리한 터키-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사이에 교묘히 끼어드는 데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남캅카스에서 아직 남아 있는 표적이 있다. 바로 조지아이며, 지금 미국의 시선은 여기에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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