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초대형 댐, 14년 만에 완공

나일강 물을 공유하는 11개 국가는 개발 우선순위에서도 서로 경쟁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에티오피아, 이집트, 수단, 르완다, 탄자니아, 케냐 등을 포함한다. 이집트와 수단은 하류에 위치해 있으며, 아홉 개 상류 국가를 거친 뒤에야 나일강 물을 공급받는다. 처음에 하류국, 특히 이집트는...

[크리스 헤지스(Chris Hedges)]

홀로코스트 산업의 죽음

홀로코스트에 대한 비판을 곧 이스라엘에 대한 배신으로 보는 거의 모든 홀로코스트 연구자들은 가자 학살을 규탄하기를 거부했다. 홀로코스트 연구와 추모를 전담하는 기관 가운데 팔레스타인인의 대량 학살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연결하거나 공개적으로 규탄한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사회주의는 어떻게 공황을 피하는가

자본주의 경제에서 투자 변동은 소비 변동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따라서 전체 산출의 변동으로 이어진다. 반면 사회주의 경제에서는 투자 변동이 소비 변동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항상 전면적 가동 산출이 실현된다. 이는 자본주의가 사적이고 분산된 생산수단 소유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수요...

보복 관세가 달러 약세를 부른다

많은 이들에게 2025년 4월 2일 ‘해방의 날’ 관세 발표 이후 나타난 미국 달러 평가절하는 기존의 통념을 거스르는 일이었다. 그러나 개방 거시경제 모형은 환율에 대한 관세의 효과가 교역 상대국의 대응 방식에 달려 있다고 예측한다. 보복 위협을 고려할 때, 이 칼럼은 2018년부터 2...

[다섯 시의 독서]

민주노조운동의 지역 X 산별 역사 편찬

산별마다 출범 후 기간이 길게는 40여 년, 짧게는 20여 년에 달할 정도로 시간이 흘렀다. 각 산별의 역사와 흐름이 정리되었음직한 때가 되었음은 물론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민주노총 출범 후 각 지역본부가 만들어졌는데, 초기에는 예산과 권한, 상근 인력 배치 문제 등을 두고 여러 이견도...

과학자들, 미국 기후보고서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비판

9월 초 공개된 종합 검토에서 85명 이상의 기후 과학자들은 미 에너지부(DOE)의 새로운 기후 보고서가 정책 수립에 부적합하다고 선언했다. 검토 저자들은 DOE 보고서가 선택적으로 증거를 취사선택했고, 미국 내 기후 변화의 부정적 영향을 의문시하는 주장을 뒷받침할 동료 심사 논문도 부...

[애덤 투즈의 차트북]

마지막 유토피아 이후: 중국, 미국, 지속가능발전, 그리고 하이에크의 사생아들

2015년은 세계 역사에서 특별한 순간이었다. 정확히 10년 전 이달, 유엔 총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결의했고, 이어 12월에 파리 기후 협약이 체결되었다. 이는 보편적 목표에 대한 전례 없는 합의의 순간이었으며, 개혁적 “글로벌 거버넌스”의 정점이었다. 표현을 빌리자면, 그것...

우크라이나 극우 아조우, 군 내 수만 명 규모로 은밀히 성장

지난 몇 주 동안 러시아의 제51 혼성군은 포크로우스크(Pokrovsk) 북동쪽에서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돌파하며, 도시를 방어하는 우크라이나군을 고립시키려 했다.이 돌파구를 차단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은 다수의 부대를 투입했으며, 그 선두에는 제1 ‘아조우(Azov)’ 국가방위군 군단이 ...

[공공성으로 평등하자]

석탄발전은 멈춰도 우리 삶은 멈출 수 없다! 발전소 비정규직, 정의로운 전환 공동파업 나서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대로 2040년까지 모든 석탄화력발전소를 전부 다 조기 폐쇄할 경우, 전체 2만 5천 명 발전노동자들의 총체적 고용불안이 쓰나미처럼 밀려올 것이다. 발전노동자들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동의하면서까지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제 이재명 정부가 답을 내놓아야 한다...

“병원 헤매는 환자, 착취당하는 노동자, 더는 외면 못해”...국립대병원·돌봄 노동자들, 21년 만 최대 규모 공동파업

국립대병원과 요양원 등에서 일하는 병원·돌봄 노동자들이 오는 17일 공동파업에 나선다. 의료가 상품으로 전락하고, 공공병원들조차 환자와 노동자의 존엄을 갈아 넣어 이윤만을 좇는 현실에 맞선 ‘사회적 파업’을 결의한 것이다. 이번 투쟁은 2004년 이후 21년 만에 벌어지는 최대 규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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