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인터링크 위클리 (2026.02.19)

♦ 중동 위기 ♦

“트럼프, 수주 내 이란 대규모 공격 가능성”…다주간 전면전 우려antiwar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동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증강 배치한 가운데 이란에 대한 다주간(多週間) 규모의 대규모 공격을 검토 중이며, 일부 참모는 향후 수주 내 군사행동 가능성을 90%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공격이 수일 내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으며, 이번 작전은 2025년 6월의 12일 전쟁보다 훨씬 광범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란은 보복 시 미군 기지와 함정,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강력 대응에 나설 수 있어 대규모 인명 피해와 세계 경제 충격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란 공습 가능성 대비: 중동으로 집결하는 미군 전력twz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 가능성에 대비해 F-22, F-35, F-16 전투기와 E-3 AWACS, U-2 정찰기, 항공모함 전단 및 이지스 구축함 등 핵심 전력을 중동과 유럽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한다. 이러한 전력 증강은 단기적 보복이 아니라 수주간 지속될 수 있는 공세·방어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구성으로, 특히 이란 방공망 제압과 보복 미사일·드론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동시에 미국과 이란은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이란 실사격 훈련과 상호 위협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전력 집결은 협상에서 미국의 압박 수단이자 실제 군사행동 옵션을 현실화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F/A-18F 슈퍼 호넷(Super Hornet) 전투기가 2026년 1월 30일 아라비아해에서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USS Abraham Lincoln) 함상 비행갑판에 어레스티드 랜딩(강제 착함)을 하고 있다. (미 해군 제공 사진)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조기선거·평화 국민투표 구상, 전쟁 연장the conversation 우크라이나가 전시 상황에서 대통령 선거와 평화협정 국민투표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수백만 명의 난민·피란민, 점령지 주민, 전선의 군인 등 유권자 문제와 러시아의 개입 가능성 때문에 공정한 실시가 극히 어렵다. 또한 영토와 안보보장 문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입장 차가 커 실질적 합의 도출 가능성이 낮고, 설령 합의안이 나오더라도 국민투표에서 부결될 경우 전면전 재개 위험이 크다. 유럽이 협상에서 배제된 채 미국 주도로 타결될 경우 실행력과 신뢰성에도 의문이 제기되며, 무엇보다 러시아가 합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인지 불확실하다. 결국 이 계획은 단기적 정치 일정에는 부합할지 몰라도 전쟁 종식을 보장하기는커녕 오히려 장기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러 고위 관리 “서방이 유조선 억류 계속하면 해군이 봉쇄 돌파할 것”aa 러시아 해양위원회 의장 니콜라이 파트루셰프는 서방이 제재 회피 의혹이 있는 러시아 ‘그림자 함대’ 유조선을 잇달아 억류하는 것은 사실상 해상 봉쇄 시도라며, 필요할 경우 러시아 해군이 이를 돌파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해상 교역과 에너지·곡물 수출 보호가 국가 기능의 핵심이라며, 원양 작전 능력을 강화한 ‘균형 잡힌 함대’를 2050년까지 구축하는 해군 발전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발트해에서 NATO의 활동을 비판하며, 외교·법적 수단을 우선하되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해군이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간과 과학]

프랑스, 120만 개 은행 계좌 관련 개인정보 유출 확인aa 프랑스 정부는 1월 말 국가 은행계좌 데이터베이스(FICOBA)에 대한 무단 접근으로 약 120만 개 계좌의 개인정보가 악의적 행위자에게 열람됐다고 밝혔다. 유출 정보에는 계좌 보유자 신원, 주소, 일부 세금식별번호 등이 포함됐으며, 이는 내부 공무원의 접속 자격 증명이 악용된 결과로 전해졌다. 당국은 추가 침입을 차단하고 데이터보호청(CNIL)에 신고 및 형사 고발을 진행했으며, 피해자 개별 통지와 함께 신원 도용·피싱 등 금융 사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AI 전용 소셜 네트워크 ‘몰트북’, 인공지능 사회의 탄생인가 인간의 개입인가the conversation AI 전용 소셜 플랫폼 몰트북(Moltbook)에서 인공지능 에이전트들이 종교를 만들고, 시장과 정치 구조를 형성하며, 암호화된 소통까지 시도하는 등 자율적이고 집단적인 행동을 보이면서 ‘인공지능 사회’의 출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현상은 인간이 봇을 가장해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어 진정한 ‘창발적 행동’인지 여부는 논쟁적이지만, 여러 에이전트가 상호작용하며 예기치 않은 문화·경제·권력 구조를 만들어낸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실험은 AI가 단순 도구를 넘어 자율적 행위자 네트워크로 진화할 가능성과 함께 보안·통제·윤리 문제를 동시에 제기하며, 인간과 기계의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한다.
아마존 링의 ‘반려동물 추적’ 논란이 보여준 감시의 미래the conversation 과거 국가가 독점하던 정보 수집과 분석 기능이 이제는 민간 기업들에 의해 ‘정보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며 감시의 상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아마존 링(스마트 초인종 카메라)의 반려동물 추적 기능 논란은 가정용 카메라와 번호판 인식 시스템 등 일상적 기술이 통합될 경우 대규모 감시 네트워크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러한 변화는 국가 권력뿐 아니라 민간 기업까지 정보 권력을 보유하게 만들며, 민주적 통제와 개인정보 보호에 중대한 도전을 제기한다.

[환경과 기후]

“AI가 기후위기 해결?”…보고서, ‘그린워싱’ 주장 제기the guardian 비영리단체 의뢰로 작성된 보고서는 빅테크 기업들이 전통적 인공지능(머신러닝)과 에너지 소비가 큰 생성형 AI를 혼동해, AI가 기후위기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을 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54개 발언을 분석한 결과, 제미나이(Gemini)나 코파일럿(Copilot) 같은 생성형 AI가 온실가스를 실질적이고 검증 가능하게 감축했다는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다수의 ‘친환경’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거나 독립적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AI의 기후 효과를 과장하는 담론이 배출 증가라는 현실적 문제를 가리는 ‘그린워싱’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EU-메르코수르 협정과 팜파 농업의 그림자: 방사성 연대측정이 밝힌 환경 오염의 역사the conversation 연구진은 우루과이 팜파 지역 댐 퇴적물의 방사성 핵종 분석을 통해 지난 80년간의 농업 변화를 복원한 결과, 농업 집약화와 단작 확대 이후 토양 침식과 농약 오염이 크게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특히 이미 수십 년 전 사용이 금지된 DDT와 미렉스 같은 농약 성분이 최근 퇴적물에서도 검출돼, 과거 오염이 재유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U-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이 대두와 펄프 수요를 더욱 자극할 경우, 팜파 생태계의 추가적인 파괴와 오염 심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노동과 삶]

인도 전역 3억 명 참여한 역사적 총파업peoples dispatch 2월 12일 인도 전역에서 노동조합 연합체와 농민 단체의 공동 호소로 약 3억 명의 노동자·농민·학생 등이 참여한 대규모 총파업이 벌어졌다. 파업 참가자들은 석탄광, 정유시설, 공장, 은행, 교통 등을 멈추고, 모디 정부의 4대 노동법 개정안과 미국·EU와의 무역협정, 농촌고용보장제 개편 등 친기업·반서민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주최 측은 이번 파업을 “역사적 성공”으로 평가하며 정부가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더 장기적이고 강력한 투쟁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화&리뷰] 

『국가 권력 2026』 파시즘의 부상과 그 배후tni  TNI(초국적연구소)의 14번째 『국가 권력(State of Power)』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파시즘과 극우 세력의 부상을 분석하며, 단순한 정치 현상이 아닌 구조적 위기의 산물로 조명한다. 보고서는 경제적 이해관계와 자본의 지원, 사회·생태 위기를 극우가 어떻게 정치적으로 무기화하는지를 짚고, 권위주의적 질서 강화의 배경을 해부한다. 동시에 이러한 흐름에 맞서기 위한 전략과 대안을 제시하며,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지키기 위한 집단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미국/캐나다]

트럼프 2기 행정부 하 ICE의 아동 구금 확대 논란jacobin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어린이들을 포함한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면서 아동 구금 사례가 급증했다고 비판한다. 특히 미네소타에서 5세 아동이 부친과 함께 체포·텍사스 구금시설로 이송된 사건을 계기로 공분이 확산됐으며, 학교 인근 단속과 가족 분리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한다. 보도에 따르면 수천 명의 아동이 구금된 것으로 추정되며, 열악한 시설 환경과 의료 접근 문제, 그리고 미성년자 보호 기준을 규정한 ‘플로레스 합의’의 약화를 둘러싼 법적 공방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범죄 단속 차원의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비판자들은 광범위한 단속이 아동과 가족에게 심각한 정신적·사회적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미니애폴리스에서 보고타까지: 위기에 대응하는 도시의 새로운 방식the conversation 다중적·상시적 위기 속에서 국가만이 해법의 중심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듯, 미니애폴리스·토론토·보고타 등 여러 도시는 지역 차원의 연대와 제도 혁신으로 효과적인 대응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팬데믹 당시 토론토 필 지역의 지역사회 네트워크나 보고타의 ‘케어 블록(Manzanas del Cuidado)’처럼, 도시는 돌봄·연대·참여를 기반으로 공공서비스를 재구성하며 위기를 일상적 과정으로 다루는 ‘위기 도시주의(crisis urbanism)’를 실천해왔다. 이러한 사례는 도시가 단순히 위기가 집중되는 공간이 아니라, 공동체적 해결책과 제도적 대안을 실험하고 확장하는 핵심 거점임을 보여준다.

[아시아/중국] 

세계 최대 힌두 민족주의 네트워크 RSS의 글로벌 확장truth dig 인도 집권당 BJP의 이념적 기반인 힌두 민족주의 조직 라슈트리야 스와얌세박 상(RSS)이 전 세계 2,500여 개 단체와 연계된 방대한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고 분석한다. 새 연구에 따르면 RSS는 자선단체, 학교, 로비 단체, 디아스포라 조직 등을 통해 자금 모금과 해외 여론 형성, 인도 정부에 우호적인 정책 환경 조성에 관여해 왔으며, 형식적으로는 독립된 단체들로 보이도록 구조화해 책임을 분산시키고 있다. 저자는 RSS가 인도 내에서 반무슬림 정서를 조장하고 사회복지 공백을 파고들어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모델이 다른 국가의 극우 운동에도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국 시민들, 2024년 계엄령 저지 공로로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라aa 2024년 12월 3일 선포된 계엄령을 비폭력 시위로 저지한 한국 시민들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추천에 참여한 국제 정치학자들은 이를 ‘빛의 혁명(Revolution of Light)’이라 부르며, 민주주의를 평화적 시민 참여로 수호한 사례가 국제적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소식을 환영하며, 한국 국민이 전례 없는 민주주의 위기를 평화적으로 극복한 것은 인류 역사에 본보기가 될 일이라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총선: ‘정치의 일상’ 속에 남은 변화의 가능성the conversation 방글라데시 총선에서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이 압승하며 정권을 되찾았고, 자마아트에이슬라미가 제1야당으로 부상하는 등 기존 정치 질서의 연속성과 새로운 변화가 동시에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에서 치러졌고, 권력 분산과 선거 관리 개혁 등을 담은 ‘7월 헌장’이 국민투표로 승인되며 제도 개혁의 가능성을 열었지만, 종교 정당의 영향력 확대와 기성 정치 엘리트의 부패 전력은 여전히 우려로 남아 있다. 결국 민주주의의 제도적 토대를 강화할 기회가 마련됐지만, 이를 실질적 개혁으로 이어갈지는 새 정부의 의지와 정치 문화의 변화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중국은 ‘전랑 외교’를 접었나? 일본 문제에서는 예외the conversation 중국은 최근 몇 년간 공격적 ‘전랑(늑대전사) 외교’에서 한발 물러나 국제협력과 다자주의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했지만, 일본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경한 수사를 유지하고 있다. 뮌헨 안보회의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일본의 대만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과거 군국주의를 언급하는 등 전랑식 발언을 이어갔으나, 동시에 미국을 견제하며 중국을 책임 있는 대안적 글로벌 리더로 부각시키려는 전략도 병행했다. 이는 반일 정서와 국내 민족주의 압력, 미·일 긴장 고조라는 맥락 속에서 일본에는 강경 대응을, 그 외 지역에는 실용적 외교를 구사하는 이중 전략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태국 총선, 보수의 재집권과 위기에 놓인 민주개혁 세력the conversation 태국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품짜이타이당이 하원 최다 의석을 확보하며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의 재집권이 유력해졌고, 진보 성향의 국민당과 민주화 세력은 또다시 제도적·정치적 장벽에 부딪혔다. 군부가 만든 2017년 헌법과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왕실모독죄(형법 112조) 개정 시도에 대한 정치적 탄압 등은 진보 세력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약화시켜 왔다. 국민당은 전국 정당명부 득표율 1위를 기록했지만, 지역구 중심 선거 구조와 보수 진영의 조직력에 밀려 제1당이 되지 못했으며, 개헌 국민투표 통과에도 불구하고 실제 개혁의 향방은 보수 진영의 통제 아래 놓이게 됐다.
“일본을 다시 강하게”: 다카이치 사나에의 군사력 강화 구상the conversation 자민당의 압승으로 중의원 3분의 2를 장악한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는 방위비를 GDP의 2% 이상으로 확대하고, 무기 수출 규제 완화와 핵잠수함 도입 검토,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등 군사력 강화를 본격화하려 하고 있다. 그는 아베 신조의 ‘적극적 평화주의’를 계승해 집단적 자위권 해석을 확대하고, 반간첩법 제정과 국가정보기구 창설 등 정보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선은 중국 견제와 미·일 동맹 강화를 축으로 하지만, 역내 안보 환경과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 문제를 둘러싼 국내외 논쟁을 한층 격화시킬 전망이다.
인도의 ‘영웅적 결단’은 오래가지 못했다. 미국의 압박 이후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사실상 축소했다. 러시아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의 이동 경로를 보면 최근 흐름이 뚜렷하게 달라진다. 현재 러시아 유조선의 대부분은 중국으로 향한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당시에는 대폭 할인된 러시아산 원유 물량의 상당수가 인도로 유입됐고, 특히 잠나가르(Jamnagar) 정유단지로 집중됐다. 그러나 미국의 제재 및 외교적 압박이 강화되면서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하루 200만 배럴(2mb/d) 수준에서 110만 배럴(1.1mb/d)로 거의 절반 가까이 줄였다. 향후에는 하루 80만 배럴 수준까지 추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러시아산 원유가 큰 폭의 할인 가격에 거래되고 있음에도 인도는 미국의 압력에 보조를 맞췄다. 반면 중국은 인도가 줄인 물량을 흡수하며 저가의 러시아산 원유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감소한 베네수엘라산 원유 도입분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유럽/러시아]

그리스의 경험이 보여주는 극우 대응의 교훈transform-network 그리스는 네오나치 정당 ‘황금새벽당’을 법적으로 유죄 판결에 이르게 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극우 위협은 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여러 정당으로 분화해 재부상하고 있다. 필자는 극우에 맞선 투쟁이 사법적 대응뿐 아니라 지역사회 조직화, 연대 네트워크 구축, 의회·선거 투쟁 등 다층적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주류 정치가 극우 의제를 수용하며 경계를 흐려온 점과 민주주의의 전반적 후퇴를 지적하며, 신자유주의·긴축정책을 유지한 채 극우만 배제하려는 접근을 넘어서는 전략적 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체코 연정에 합류한 ‘운전자당’, EU 환경정책 흔들다truth dig 체코에서 자전거도로 폐지와 내연기관 규제 반대 등을 내세운 극우 성향의 단일 이슈 정당 ‘모터리스트(운전자당)’가 총선에서 약 7% 득표로 의회에 진출해 바비시 총리의 연정에 합류하면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 당은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지지를 확대했으며, 트럼프 진영과의 연계를 과시하는 인플루언서 정치인 필립 투레크를 외교장관으로 밀었으나 대통령의 거부로 무산됐다. 창당자 페트르 마친카는 환경부 장관이 되어 EU의 탈탄소 정책과 환경 규제를 약화시키겠다고 공언했으며, 석탄 재벌의 자금 지원 속에 환경 보조금의 향방을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우호로 위장한 이중전략? 미국과 슬로바키아·헝가리의 에너지 갈등korybko 우크라이나가 드루즈바 송유관 수리 지연을 통해 슬로바키아와 헝가리의 에너지 안보를 압박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 정부에 대한 정치적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동시에 미국은 보수적 가치 공유를 내세워 양국과 우호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압박을 사실상 묵인함으로써 러시아산 에너지를 대체할 미국산 LNG 수출 확대라는 자국 이익을 추구하는 ‘이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필자는 따라서 슬로바키아와 헝가리가 미국의 우호적 제스처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미국과의 협력 채널을 유지할 필요성도 인정한다.
미국의 후퇴 속, 유럽은 어떻게 스스로를 지킬 것인가the conversation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미국의 안보 공약이 불확실해지면서, 유럽은 EU와 비(非)EU 국가를 아우르는 협력을 통해 자율적 안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유럽은 단순한 지리 개념이 아니라 민주주의·법치·인권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공동체라는 인식이 중요하며, 이러한 정체성은 역사적으로 종교·정치·전쟁을 거치며 형성돼 왔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조지아 사례는 국가 주권과 유럽적 가치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결합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미국 의존을 넘어선 유럽 안보의 재구성을 촉구하고 있다.
뮌헨 연설에서 드러난 루비오의 줄타기 외교the conversation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뮌헨 안보회의 연설에서 유럽을 “소중한 동맹”으로 지칭하며 관계 회복 의지를 강조하는 한편, 이민·기후정책 등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비판 기조도 유지하는 균형 전략을 보였다. 이는 과거 유럽을 강하게 비판했던 J.D. 밴스와 달리, 루비오가 전통적으로 대서양 동맹과 나토를 지지해온 인물이라는 점과도 맞닿아 있다. 다만 수사적 완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유럽 정책이 근본적으로 바뀐 것은 아니며, 이해관계는 공유하되 가치까지 공유하는 단계는 아니라는 점이 이번 연설의 핵심이라는 평가다.
영국-중국 국경안보 협력, 소형보트 밀입국 줄일 수 있을까the conversation 영국은 영불해협 소형보트 밀입국을 줄이기 위해 중국과 보트·엔진 공급망을 차단하는 국경안보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는 밀입국 조직의 장비 조달을 사전에 차단해 비용을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단속 강화는 수요 자체를 없애기보다 이동 방식을 더 위험하게 만들어 과밀 탑승과 열악한 장비 사용, 사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비정규 입국과 인명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이려면 단속뿐 아니라 합법적이고 안전한 입국 경로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패라지의 ‘그림자 내각’ 발표, 왜 개혁당 의원 셋만 중용됐나the conversation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Reform UK(영국개혁당)의 나이절 패라지가 집권 대비 차원에서 ‘그림자 내각’을 발표했지만, 전체 8명 의원 중 3~4명만 기용하고 비의원 인사까지 포함시키며 전통적 공식 야당의 그림자 내각과는 다른 성격을 드러냈다. 이는 의회 내 의석이 적어 공식 야당의 권한과 발언권을 갖지 못하는 한계를 반영하는 동시에, 정책 검증보다는 대중적 이미지와 집권 준비를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소수 정당에서 단숨에 다수 정부로 도약하려면 권한 위임과 내부 신뢰 구축이 필수적인 만큼, 패라지가 권력을 얼마나 공유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지적된다.
프랑스 지방선거, 여성·소수자 대표성 확대 속 가려진 계급 배제the conversation 센생드니 지역 조사에 따르면 지방의회에서 여성과 ‘가시적 소수자(인종화된 집단)’의 비율은 크게 증가했지만, 노동자·저소득층의 대표성은 오히려 약화되며 정치 엘리트화가 심화되고 있다. 여성과 소수자 정치인의 진출이 확대됐음에도 시장직과 핵심 권한에서는 여전히 ‘유리천장’이 존재하고, 이들은 사회·청소년·차별 문제 등 특정 분야에 한정되는 경향을 보인다. 결국 다양성의 진전은 있었지만 계급 대표성의 배제와 성·인종 차별의 재구성이 동시에 나타나며, 정치 구조 자체의 변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정치 판을 흔드는 극우 정당 ‘영국개혁당’의 부상the conversation 나이절 패라지가 이끄는 극우 정당 영국개혁당(Reform UK)이 이민 통제와 영국 정체성 수호를 전면에 내세우며 여론조사 선두로 부상, 노동당과 보수당 중심의 전통적 양당 구도를 흔들고 있다. 오랜 기간 영국에서 극우가 주변부에 머물렀던 배경에는 역사적 반파시즘 전통과 다수대표제가 있었지만, 이민 증가와 사회적 불만이 누적되면서 영국개혁당이 빠르게 세를 확장했다. 경제·외교 정책에서는 다소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으나, 강경한 반이민 메시지가 핵심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차기 총리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여성/젠더]

“나는 자유를 되찾고 싶다”: 인도네시아 여성 종속 정치에 맞선 저항europe-solidaire 국제 여성의 날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여성운동 활동가와 학자들은 국가권력, 추출적 자본주의, 군사주의가 결합해 여성의 몸과 노동, 삶을 통제하는 ‘여성 종속의 정치’가 강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발제자들은 토지 수탈과 자원 개발, 특히 파푸아 지역의 군사화 속에서 여성의 몸이 ‘전장’이 되고 있으며, 법치의 약화와 시민 공간 축소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여성 해방은 국가의 시혜가 아니라 집단적 조직화와 연대, 일상적 저항을 통해 쟁취해야 할 정치적 과제라며, 지속적이고 지역에 뿌리내린 운동의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동/아프리카]

포위된 로자바에 연대하는 ‘피플스 캐러밴’tribune mag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 자치지역 로자바가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는 지하디스트 세력의 공세와 정치적 고립에 직면한 가운데, 유럽 각국 활동가 약 300명이 ‘피플스 캐러밴’을 조직해 국경으로 향하며 국제적 연대를 촉구했다. 이들은 서방 정부가 과거 쿠르드 세력과 함께 ISIS에 맞섰음에도 현재는 과도정부와의 실리 외교를 택해 로자바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최근 시리아 정부군 배치와 자치 행정의 통합 합의로 로자바의 자치권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활동가들은 로자바를 민주주의·여성해방·생태주의 실험의 상징으로 지키려는 국제적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눈물 속에 춤추는 이란인들…희생자 40일 추모를 저항으로 바꾸다middle east eye 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 진압으로 숨진 이들을 기리는 ‘체헬롬(40일 추모식)’이 열리는 가운데, 일부 유가족과 시민들이 묘지에서 음악을 틀고 춤을 추며 애도와 저항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공식 집계로는 3천여 명, 인권단체 추산으로는 6천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추모식 현장에는 대규모 보안 병력이 배치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충돌도 발생했다. 춤과 음악은 장례식에서 정치 구호를 금지한 당국의 통제에 대한 상징적 저항 수단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동시에 전국적으로 사형 집행 증가와 미성년자 사망·구금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 올해 들어 소말리아 공습 31차례…아프리콤 “ISIS 계열 겨냥”antiwar 미 아프리카사령부(AFRICOM)는 2월 13일 소말리아 북동부 푼틀란드에서 ISIS 계열 조직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올해 들어 최소 31번째 공습에 해당한다. 미군은 보사소 인근 산악지대에서 현지 푼틀란드 병력을 지원하고 있으나, 구체적 피해 규모나 민간인 피해 여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124차례 공습을 실시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공습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카서스에서 중앙아시아로: 러시아·이란은 결국 ‘질서 회복’에 나설까naked capitalism 미국과 아제르바이잔이 TRIPP(국제평화와 번영을 위한 트럼프의 길) 및 중부회랑(Middle Corridor)을 통해 카스피해를 넘어 중앙아시아까지 서방 주도의 에너지·물류 축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러시아와 이란을 배제·포위하려는 전략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카스피해 해저 파이프라인의 법적·환경적 제약, 비용 경쟁력 문제, 그리고 중앙아시아에서의 중국·러시아의 압도적 경제적 영향력 등으로 인해 이러한 구상이 현실화되기에는 장애물이 크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방의 군사·정치적 관여가 확대될 경우 러시아와 이란이 더 강경한 대응을 검토할 수 있으며, 코카서스와 중앙아시아가 미·서방과 러시아·이란 간 세력 경쟁의 새로운 긴장 지대로 부상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러시아와 이란은 코카서스에서 ‘질서 회복’에 나설 수밖에 없을까?naked capitalism 미국이 아르메니아에 정찰 드론을 판매하고, 이른바 TRIPP 회랑 구상을 통해 남캅카스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러시아와 이란의 전략적 이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아르메니아의 EU 접근과 아제르바이잔의 서방·이스라엘·나토와의 협력 심화는 러시아·이란을 배제한 에너지·물류 축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되며, 이는 양국의 경제·안보 이익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필자는 이러한 움직임이 긴장을 고조시켜 러시아나 이란의 보다 강경한 대응, 심지어 군사적 개입 가능성까지 높이고 있으며, 코카서스가 미·서방과 러시아·이란 간 세력 경쟁의 새로운 충돌 지점으로 변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이란은 트럼프와 네타냐후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다naked capitalism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핵 프로그램 포기를 압박하며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지만, 이란 역시 드론 전력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 비대칭적 대응 수단을 갖고 있어 전면전은 미국에 정치·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란이 값싼 단거리 무장 드론으로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해 미군 사상자를 낼 경우, 군사적 승패와 별개로 미국 내 정치적 파장이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군사력 우위에도 불구하고 전쟁은 통제 불가능한 확전과 세계 경제 충격을 초래할 수 있어, 과신에 기반한 선택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미·이란 핵협상, ‘레드라인’에 막힐 수 있지만 무의미하지는 않다the conversation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은 상호 불신과 군사적 긴장 고조, 그리고 양측의 확고한 ‘레드라인’—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역내 대리세력 문제를 포함하려는 미국의 요구, 이를 거부하는 이란의 입장—때문에 타결이 쉽지 않다. 2015년 JCPOA 붕괴 이후 이란의 핵 기술 진전과 무기급에 근접한 우라늄 농축은 과거 합의로의 복귀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으며, 중동 지역의 군사적 대치 또한 협상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 자체는 군사적 충돌을 완화하고 상호 오판을 줄이며, 이란의 국제경제 재통합과 핵무장까지의 시간 연장이라는 상호 이익을 도모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완전한 실패로 보기는 어렵다. 
 
탈레반 대변인이 미국에 경고했다: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다면, 우리는 이란을 돕기 위해 우리의 모든 역량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

 

 

[라틴아메리카]

‘마약과의 전쟁’인가, ‘빈곤층과의 전쟁’인가peoples dispatch 미국이 주도해 온 ‘마약과의 전쟁’이 실제로는 마약 근절이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빈곤층과 농민을 겨냥한 통제·군사화 정책이었다고 비판한다. 콜롬비아 사례를 중심으로, 코카 재배 농민들이 가장 낮은 수익을 얻으면서도 가장 강하게 범죄화·탄압받는 반면, 막대한 이익은 국제 금융 시스템과 대자본으로 흘러들어간다고 지적한다. 글은 강제 근절과 군사적 접근 대신 토지개혁, 합법 작물 가격 보장, 농촌 인프라 확충 등 농촌 재건이야말로 폭력과 불법 경제 의존을 줄이는 근본적 해법이라고 주장한다.
트럼프의 ‘중남미 6인 정상회의’, 중국을 밀어내려는 미국의 재개입 전략naked capitalism 트럼프 행정부가 마이애미에서 이른바 친미 성향의 중남미 6개국 정상들과 회담을 열어 중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 한다고 분석한다. 핵심 목표는 리튬·구리·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을 재편하고, 중국의 무역·인프라·에너지 투자 확대를 차단하는 것으로, 이는 ‘금속판 NATO’에 비유되는 서방 중심 공급망 구축 구상의 연장선에 있다. 그러나 남미 다수 국가에서 중국은 이미 최대 교역·투자 파트너로 자리 잡았으며, 미국이 이를 대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에서, 이러한 압박 전략은 역내 경제 불안과 지정학적 긴장을 오히려 증폭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태그

그린워싱 로자바 트럼프 이란 공격 임박 우크라이나 조기선거 시도 프랑스 은행 개인정보 유출 AI 전용 소셜 네트워크 아마존 링과 감시 미래 EU-메르코수르 협정 인도 역사적 총파업 국가 권력 2026 ICE의 아동 구금 확대 힌두 민족주의 네트워크 RSS 한국 시민들 계엄령 저지 공로로 노벨평화상 후보 방글라데시 총선 중국 전랑 외교 태국 총선 보수 재집권 그리스 황금새벽당 슬로바키아 헝가리 미국 에너지 갈등 뮌헨 안보회의와 유럽 영국-중국 국경안보 협력 패라지의 그림자 내각 프랑스 지방선거 Reform UK 이란 40일 추모 저항 미국 소말리아 공습 라틴 6인 정상회의

의견 쓰기

댓글 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