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금과 비감금 사이에서

내리막길에서 풀을 뜯는 잔디. 출처: 필자 제공

새벽이생추어리에는 돼지 잔디가 산다그는 거의 매일 울타리 밖을 나가서 많게는 몇 시간씩 산길을 활보하며 들풀을 뜯고종종 이웃의 밭에 들어가 주변에 올라온 무성한 잡초를 맛본다최근 여느 때처럼 자신의 일상을 누비던 잔디는 이웃의 밭에 뿌려진 유박비료를 먹게 되었다그는 며칠을 앓았고눈에 띄게 살이 빠졌다그러나 그는 다시 산책을 나섰다당시 잔디의 소식을 듣고 많은 이들이 염려했다. ‘보듬이(새벽이생추어리의 돌봄 활동가)’로 활동했던 어떤 이는 잔디가 이제 산책을 못 하겠다는 걱정의 말을 건넸고 나는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돌봄이란 말이 넘쳐나는 시대가 되었다다양한 돌봄 윤리가 제시된다그 말들이 너무 따뜻하고 포근해서 위안을 받을 때가 있다내가 쓸모가 없어져도 누군가가 나를 돌볼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나의 삶이 덜 위태롭게 느껴질 것 같았다그러나 종을 바꿔보면 다른 감정이 든다동물 돌봄어딘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이 사회는 동물 돌봄에 있어서 고민하는 것일까.

책 ⟪돌봄의 역설⟫에는 돌봄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녹아 있다의료윤리학자이자 양육자인 저자는 보살핌받는 이가 돌보는 이의 돌봄을 돌봄으로 수용해야 한다그때에야 돌봄은 완성된다라고 말한다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동물 돌봄에 적용해 본다면 사실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같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보살핌받는 동물이 저항이나 불편함을 표현하더라도 쉽게 거부되거나 묵인된다원하는 것싫어하는 것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때 그것은 인간에게 문제 행동이 되기도 한다.

일반화된 돌봄, ‘감금과 결박

저자는 아무리 좋은 동기와 의도로 돌본다 해도 상대방이 그것을 수용하지 못하거나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좋은 돌봄일 수가 없다고 한다돌봄은 돌보는 이와 보살핌받는 이의 관계로 설명되기에 돌봄은 조심스럽게 말해져야 하며곧바로 일반화해선 안 되는 것이라 강조한다매뉴얼대로 실행하기만 하는 돌봄은 충분하지 않다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의 동물 돌봄(돌봄을 실제로 받는 동물에 한하여)은 일반화되어 있다. ‘감금과 결박’.

동물 권리를 위한 정치 이론 ⟪주폴리스⟫에서는 현대 사회가 사육 동물을 대하는 전형적 방식인사적 공간이나 지정된 분리 구역에 가두는 것을 지적한다우리는 사육 동물의 자유로워야 할 이동을 크게 제한한다상자와 우리울타리사슬목줄 등으로 신체적 구속physical restraint을 가하거나 공공장소가게해변공원대중교통, (농장 동물의 경우도시 경계로의 접근을 막는 등 이동 제약 조치mobility restrictions를 취한다사실 우리는 사육 동물을 통제하고 제자리에 머물게 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다.”(238p)

인간 사회에서는 감금되거나 구속당하지 않을 권리를 기본권으로 여기고이 권리는 필요성과 과잉금지 원칙이라는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 갖추어질 때만 미룰 수 있다. (중략이런 구속은 대부분 즉각적인 위험이 없어질 때까지만 한시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 (중략역사적으로 장애인이나 정신질환자는 용인할 수 있는 온정주의 수준을 훨씬 벗어나는 방식으로 감금당해 왔다따라서 우리는 당사자에게 감금과 구속이 이롭다고 주장하며 이를 요구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239p)

인간 사회에서는 신체·정신 장애인노인 등 돌봄 시설에서의 감금과 결박에 대한 문제가 가시화되고 있다노인복지법에서는 노인에 대하여 신체적ㆍ정신적ㆍ정서적ㆍ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을 하는 것을 "노인학대"라 정의한다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의 홈페이지에는 노인학대의 대표적 행위 중 하나인 신체적 학대의 예시로노인을 제한된 공간에 강제로 가두거나노인의 거주지 출입을 통제하는 것노인의 신체를 강제로 억압하는 것 등을 명시해두었다. 2024년 10김예지 의원은 시설 등에서 노인을 격리시키거나 묶는 등 신체적 제한을 가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을 대표발의했다.

인간 돌봄의 상황과 달리동물 돌봄은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억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맹견은 입마개를 하고목이나 몸을 줄로 결박하지 않는 오프리쉬는 가 되는 세상이 되었다결박할 때도 “2미터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동물의 감금과 결박이 일반화됨에 따라그 방식을 따르지 않는 돌봄은 학대방치폭력이라는 공격을 받는다현재와 같이 경직된 분위기 안에서 우리는 결국 동물을 더 억압하는 방식으로만 나아간다.

감금 돌봄

감금 돌봄은 가장 흔한 방식의 동물 돌봄 형태다가정 내에서 동거하는 반려동물보호소나 쉼터에 있는 동물생추어리의 동물이 그러한 예다새벽이생추어리의 경우거주 동물 중 새벽이 완전한 감금 돌봄을 받고 있다감금 돌봄은 우리가 동물 돌봄을 상상할 때 기본값으로 둔 형태이며가장 익숙하다어떤 공간에 돌보는 동물이 갇혀 있어서인간이 돌봄을 제공하고 싶을 때 제공할 수 있는 환경동물이 돌봄을 거부할 자유는 없다인간에게 돌봄을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그 동물은 ’ 받은 것이니까감금된 장소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돌보는 이의 허락이 필요하며목줄과 같은 신체 결박 장치가 동원되기도 한다.

새벽이생추어리의 거주 동물 새벽은 울타리 안에서만 살아간다출처: 필자 제공

비감금 돌봄

비감금 돌봄의 가장 흔한 사례는 길고양이 돌봄이다돌보미가 돌보는 동물이 살고 있는 곳으로 가서 돌본다식량 제공이 가장 기본적이며상황에 따라 다양한 개입을 하기도 한다아픈 고양이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데리고 가거나혐오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동물 학대 경고 및 로드킬 주의 현수막 게시를 요청하는 것 등 돌봄부터 정치적 활동까지 다양한 행동이 포함된다이러한 돌봄을 통해 동물들은 자유로운 삶을 살지만인간으로부터의 폭력포식자교통사고질병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다비교적 자유로운 이동권을 가지기에돌보미가 돌보는 동물을 만나지 못하는 일도 흔하다그 외에도 새를 위한 식량을 제공하는 버드피딩독수리 식당 등도 감금하지 않고 돌보는 방식이다.

재개발구역의 길고양이 급식소 사회적 관계. 출처: 필자 제공

페미니스트 생태학자 발 플럼우드의 책 ⟪악어의 눈⟫, '웜뱃 경야 비루비를 기억하며'에는 비감금 돌봄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플럼우드는 어미를 잃은 한 웜뱃과 관계를 맺게 된다웜뱃 비루비는 플럼우드의 집에서 안락함을 누리기도 하고밖으로 나가 자신의 웜뱃다움을 잃지 않는다플럼우드는 비루비가 집 밖을 나서면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로 인해 관계의 고통을 언급한다.

저희 집에 도착한 지 하루 만에 그는 집의 미닫이 유리문을 여는 법을 터득하여 (꽤나 자주원할 때마다 집 밖 수풀로 나갔습니다자신의 세계와 제 세계를 오가는 방법을 터득한 덕분에 비루비는 우리 사이의 균형을 능동적으로 결정하고 쌓아나갈 수 있었습니다그는 자신의 웜뱃다움을 온전히 유지하면서 제 세계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중략이렇게 비루비는 아마도 서로 배타적이고 상호 대립적인 집의 세계와 숲의 세계 모두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중략저는 그를 보호할 수 없었고그렇기에 그가 집을 떠날 때마다 어쩌면 심하게 다치거나 다시는 그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알았습니다그래서 비루비와의 관계는 기쁘면서도 고통스러웠습니다.”

또 하나의 예로는 새벽이생추어리의 돌봄이 있다잔디는 하루 중 일시적으로 비감금 상태가 된다활동가가 울타리 문을 열어두면 자연스럽게 나와 탐색을 시작한다산의 다양한 지형을 느끼고원하는 들풀을 찾아 먹는다산책이 길어지면 3시간이 넘어가기도 한다산책 시에는 목줄이나 하네스와 같은 신체 결박 장치가 없으며활동가가 곁을 따라다니거나 거리를 두고 시야 안에서 그의 위치를 확인하는 정도다종종 잔디를 시야에서 놓치는 아찔한 순간들도 있었다산책 후잔디가 자신의 공간으로 돌아가면 울타리 문을 잠근다잔디의 경우는 비감금과 감금이 혼재된 형태다.

이번엔 인간 돌봄이다일본의 고령자 돌봄 시설 요리아이는 새로운 방식의 돌봄을 시도한다. 돌봄은 자유를 제한하며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애인과 고령자가 시설에서 따로 사는 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요리아이는 이러한 통념에 정면으로 맞서는 곳이다고령자의 자유와 그 사람다운 생활을 가장 우선하는 그곳을 상징하는 것은 바로 활짝 열린 문이다. ‘요리아이에서 생활하는 고령자는 자신이 원하면 밖으로 나갈 수 있다고령자가 밖에 나가면 직원은 그 뒤를 따른다설령 고령자가 5분 만에 목적지를 잊어버린다 해도. (중략) ‘활짝 열린 문은 인지장애가 있는 고령자를 향한 편견돌봄과 자유는 공존할 수 없다는 선입견에 맞서는 새로운 돌봄을 상징한다.” (⟪돌봄동기화자유⟫ 옮긴이의 말)

웜뱃 비루비돼지 잔디길고양이요리아이의 고령자 사례는 우리가 기본값으로 설정해둔 돌봄 형태에서 벗어난다비감금과 감금을 나누는 가장 큰 기준은 통제에 있다감금 돌봄은 음식의 종류양부터 재생산권이동권사회적 관계까지 삶의 전반적인 부분을 통제하기에 안전하다’. 돌보는 이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을 마주할 일이 상대적으로 드물다보호소생추어리 등 공간 내의 모든 것들은 돌보는 이에 의해 설계된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비감금 돌봄은 매 순간 통제를 벗어난다돌보는 고양이가 다른 구역으로 훌쩍 떠나 한동안 나타나지 않기도 하고갑자기 시신으로 발견되기도 한다플럼우드가 비루비와의 관계에서 기쁘면서도 고통스러웠다고 한 말이 비감금 돌봄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 아닐까웜뱃다움고양이다움을 존중할 수 있지만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은 인간인 나에게 언제나 무거운 고민을 안겨준다무엇이 좋은옳은 돌봄인 것일까.

잔디를 울타리 안에만 가둬뒀다면애초에 이웃의 밭에 가지 않았을 것이고유박비료를 먹고 앓을 일도 없었을 것이다유박비료만이 위험 요소는 아니다산책 시 뱀에게 물릴 수도 있고독초를 먹거나전염병에 노출될 수도 있다산길을 걷다 미끄러져서 산비탈 아래로 굴러떨어질 수도 있고결박 장치가 없으므로 잔디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돌봄동기화자유⟫의 저자이자 요리아이의 총괄 소장인 무라세 다카오는 오해를 무릅쓰고 말하면 당사자에게 비극이란 운 나쁘게 죽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손에 속박당하고 가두어져도 저항하지 못한 채 계속 살아가는 것이라 한다.

감금비감금을 두고 어느 것이 옳다틀리다 단순하게 비교할 수는 없다길고양이 TNR이나 비둘기 불임 모이와 같이감금되지 않고 살아가는 동물도 재생산권을 통제당할 수 있다어떤 동물은 자유로운 이동권보다 포식자나 학대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보금자리를 원할 수도 있다열악하고 위험한 도시보다 쾌적한 실내에서 안정적인 간병을 받으며 살고 싶을 수도 있다뉴욕의 팜 생츄어리(Farm Sanctuary)와 같이 막대한 규모(약 12만 8천 제곱미터, 400명의 구조된 동물들이 살아가고 있다)의 공간이라면 안전함 속에서 사회적 관계에 대한 자유와 충분한 이동권’ 역시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다만지금처럼 일반화된 방식의 돌봄을 강요하는 사회에서는 돌보는 이도보살핌받는 이도 고통받는다비루비는 플럼우드의 집 안에서만 살았어야 했고잔디는 울타리 안에서만 지내야 한다인지장애를 가진 노인이 시설 밖을 돌아다니게 둬서도 안 된다실외에서 살아가는 고양이의 사회적 관계를 찢어각각을 인간에게 입양이라는 형태로 분배하거나 시설로 보내 가둬야 한다제 속도로 걷고 싶은 개의 목을 단단히 틀어쥔 채나와 보폭을 맞춰 걷도록 강요해야 한다돌봄의 다양성이 없는 사회는 모두에게 억압적이다.

감금 돌봄을 강요하는 사회

할아버지는 자신의 의지로 시설에 들어온 것이 아니다가족 역시 그들의 의지로 시설에 들여보낸 것이 아니다우리 역시 우리의 의지로 할아버지를 받아들인 것이 아니다이른바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사정에 따라서 할아버지는 시설에 들어온 것이다그 때문에 우리 돌보는 사람들은 사회를 대표해서 함께 걷는 수밖에 없다할아버지는 사회의 사정으로 시설 입소가 결정된 것이다.” (돌봄동기화자유⟫ 162p)

감히 말하면 우리 사회는 돌봄 현장이 합법적 제어와 격리가 이뤄지는 장소이기를 비밀리에 요구하고 있다현장은 그 비밀스러운 요구를 면책권으로 쓴다. (중략돌봄 현장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일들은 돌봄 현장의 특징적인 성질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이 사회에 있는 병리가 구체적인 형태로 돌봄 현장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96p)

현재 인간과 돌봄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동물들이 감금과 신체 결박 속에 살아가야 함은 돌보는 이가 악의적으로 통제하고 억압하려고 하기 때문이 아니다사회가 동물을 대해온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다동물은 인간 소유자에 의해 완벽한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통념이 구조적 문제는 단순히 개별적인 동물의 삶의 질을 넘어 동물 수용 시설의 고질적인 자리 부족으로 인한 약물 죽임(살처분)으로 연결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약물로 처분하는 시보호소. 출처: 필자 제공

가시화하기

⟪주폴리스⟫의 저자 수 도널드슨과 윌 킴리카는 사육 동물이 비가시화된 역사를 언급한다농업이 산업화되며 인간의 공간에서 사육 동물은 서서히 분리되고동물을 도시에서 변두리로 이동시키며 제거해 왔다사회는 사육 동물의 신체를 통제하는 더욱 구속적인 조례를 만들었고이들의 이동성과 접근성은 줄어들었다이러한 사육 동물의 비가시성과 배제는 장애인 억압과 유사함을 지적한다현대의 장애 운동이 재통합과 접근성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장애인 개인의 삶에 미치는 차이 때문만이 아니라장애인의 존재가 정치 공동체에 대한 우리의 개념과 공동체 생활의 제도와 구조를 바꾸는 방식 때문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개의 목줄 착용에 관한 법과 개의 공공 공간 출입이나 이동을 통제하는 각종 규제에 도전하는 움직임이 점차 늘어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새벽이생추어리의 유박비료 사건은 분명 두려운 일이었다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잔디의 울타리 문을 열어 두었다잔디에게 하루 중 일부 허용된 산책의 자유를 빼앗을 생각은 없다잔디의 몸을 결박할 계획 역시 현재는 없다.돌봄과 자유는 공존할 수 없다는 선입견에 맞서는 새로운 돌봄을 상징하는 요리아이의 돌봄 방식이인간 돌봄뿐만 아니라 동물 돌봄에도 퍼져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결박되지 않은 개감금되지 않은 돼지가 가시화되는 세상. ‘유토피아로 그려지는 공간을 벗어나는 생추어리의 거주 동물무라세 다카오는 자유에 형태가 있다면 그 테두리를 아주 살짝 건드릴 수 있었던 것이라 한다그렇게 우리는 동물 돌봄의 테두리를 조금씩이라도 건드리려 한다.

생추어리 밖을 나와 눈 쌓인 산길을 걸어 다니는 잔디. 출처: 필자 제공

* 참고 및 인용

김준혁, ⟪돌봄의 역설⟫은행나무, 2024.
수 도널드슨&윌 킴리카, ⟪주폴리스⟫프레스탁, 2024.
발 플럼우드, ⟪악어의 눈⟫, yeondoo, 2023.
무라세 다카오, ⟪돌봄동기화자유⟫, 다다서재, 2024.
<구멍 난 요양원 강박’ 처벌…책임자 빠지고 실무자엔 가벼운 책임한겨레, 2024.10.2.
<요양원 내 강박 등 노인학대 금지’ 개정 추진웰페어뉴스, 2024.10.4.
덧붙이는 말

혜리는 새벽이생추어리 활동가이다.

태그

고양이 감금 돌봄 돼지 산책 새벽이생추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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