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밤샘농성장의 신발

경찰은 모자를 벗고, 노동자는 신발을 벗었다

지난 14일 코오롱노조 및 화학섬유연맹 조합원들은 과천 코오롱본사 로비에 들어가 '정리해고철회'를 외치며 밤샘 농성을 하였다.



치열한 대치는 끝나고, 경찰은 헬멧을 벗고 교대로 밥을 먹으러 갔고, 노동자들은 신발을 벗고 잠을 잔다.


  가지런히 놓인 신발

  엇갈려 놓인 신발

  양말과 손전화가 담긴 신발

  베개가 된 신발

  5분 출동조는 차마 신발을 벗지 못하고

  규찰대는 현관문을 향해 서 있고

  짝 모를 신발들이 얽혀

  추위에 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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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쿠쿠

    사진 잘 봤습니다.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