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집단지성의 힘으로 학교운동 펼치겠다"

새학교넷 상임운영위원장 맡은 서길원 교장



지난 24일 창립한 새로운학교네트워크(새학교넷) 상임운영위원장을 맡은 서길원 교장(경기 보평초, 51). 그는 창립식을 3일 앞둔 지난 22일 "학교운동이라는 새로운 틀에 뜻을 같이 하는 교사들이 집단지성으로 뭉쳐 새로운학교 운동을 펼치기 위해 힘을 모았다"고 새학교넷 창립 배경에 대해 밝혔다.

 

서 교장은 새로운학교 운동에 대해 "학급운영에 차원의 개인 실천을 뛰어넘어 학교 교육과정이나 운영체제를 새롭게 짜는 학교공동체운동"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에듀니티 사무실에서 2시간에 걸쳐 진행한 인터뷰를 줄인 것이다.

 

-새학교넷은 어떤 단체인가?



"새로운학교 운동을 실천해온 교사들이나 모임이 한 곳에 뭉쳐 소통과 협력을 하기 위한 네트워크다. 새학교넷도 집단지성이 뭉쳐 아주 새로운 형태의 학교혁신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어떤 일을 하겠다는 것인가?

 

"새로운 교육의제를 발굴하고 대안 교육학도 정립하려고 한다. 교장제도 개혁도 추진하려고 한다. 학교혁신을 위한 컨설팅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새롭게 구상한 교육의제가 있는가?

 

"학습복지나 학습선택, 학습다양화라는 의제를 제기하려고 한다. 교육의제를 학습복지 차원으로 발전시킬 경우 이주호 교과부장관의 '학교 다양화'라는 잘못된 프레임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학습복지는 소외되고 뒤쳐진 아이들, 학습의 선택, 다양화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전교조와 새학교넷은 어떤 관계인가?

 

"전교조는 크게는 제도개혁투쟁을 해왔고, 작게는 교실중심 참교육실천운동을 펼쳤다. 학교혁신을 위한 실천 대안을 마련하는 데는 미흡했다는 것이다. 이제는 학교 차원의 운동이 필요하다. 이런 새로운학교 운동에 동의하는 교사라면 전교조든 그렇지 않든 새학교넷에 모두 들어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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